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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아서 잠이안온다. 스마게 대처때문에

아니 정은 하루가 이틀이 지날수록 확확 떨어져서 접는건 접는건데, 

정지 당하기 전에 질렀던 100만원이라는 돈이 생각나서 단전에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 잠을 편하게 못잔다 요새. 식욕도 떨어지고 

댓글들 보니까 고작 '100만원' 가지고 유난떨지 말라고 하는 애들있는데, 

어디서 돈 힘들게 벌어보지도 못한 것들이 100만원을 고작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진심 공무원 월급 200만원 안밖일텐데 

생활비, 집 대출, 생활비, 부모님 용돈 다 쓰고 나면 내 용돈은 진짜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어디서 알바나 하면서 알바로 번 돈 게임에다가 다 

꼬라박는 애들이 부모님 용돈이나 제대로 줘보지도 못했음서 어디서 '고작 100만원'이라는 소리하냐 . 정신차려라 효자손으로 등짝 후리기전에


사실 게임사가 잘못한 부분을 정리해서 같이 올릴려고 했는데 밑에 글에 잘 정리가 되있어서 따로 적진 않겠다. 허나 운영진이 꼭 봤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글 적는다. 

잘못을 적기 이전에, 게임사 입장에서 버그는 강경하게 대응하는 게 옳은 일이고 나도 지지한다. 대환영이다. 아마 모두가 공감하는 말이다. 그래서 많은 유저들이 이번 대응에 잘했다고 칭찬하더라. 그리고 한참 바뻐보이는데 더 바쁘게해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버그를 발견했을 당시 대처가 너무 미흡했고, 버그를 사용하면 강력하게 계정에 패널티를 주는 회사라고 유저들에게 알렸어야 했다. 

이미 로아를 즐기고 있던 사람들은 스마게 버그 처리방식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시작하게 된 유저들은 그런거 모르는 사람 많다. 

대부분이 유입된 유저들일 것이다. 

얼마나 지능이 딸리면 그거 아는대도 버그를 쓰겠냐. 몰라서 쓴거지. 394명이. 그것도 평일 오전에. 주말이었으면 말다했다.

심지어 버그 사용만 본 사람은 4000명이라고 들었다. 

이 글을 본다면 최소한 로딩창에라도 가끔씩 "버그사용 시 유저들에게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하오니, 올바른 게임문화를 위해서 절대 사용하는 일 

없도록 하세요." 라는 화면을 띄워라. 게임사마다 버그에 대한 대처 방안이 다 다르기 때문에 유저들은 혼동할 수 있다. 약관 뒤에 숨어서 그러지 

마라 제발. 게임한다고 약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보는 사람 몇 안된다. 심지어 이번 사태에서 스마게는 본인의 약관을 어기면서 정지때렸다.


유저들은 그 버그 쓰는 시점에서, 많이 고민 했을거다. 이거 버그 지금 안쓰면 나만 바보되는거 아닐까 해서. 화면에 강화성공했다는 메시지가 쳐 

뜨는데 얼마나 내가 머리를 싸맸는지 모른다. 물론 능지 높으신 분들은 계정제재 당한다는 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참았을지언정, 능지가 부족한 

나는 머리를 싸맸다. 버그 쓰다가 계정이 정지당한다는 건 내 예상 시나리오에 없었다. 능지가 부족한 나의 예상 시나리오는 '롤백'이었다. 


게임사는 본인들의 게임을 사랑하고 즐기는 유저들을 그런 식으로 기만해선 안된다. 버그야 개발하는 입장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부분이고, 

충분히 모두가 이해한다. 근데 이번 사태에서 스마게는 유저들 시험대에 올려서 버그쓰는 것만 기다린 사람마냥 대처했다. 욕먹더라도 서버를 

닫던가 그냥. 화면에 버그 쓰지말라는 안내 문구를 송출하던가. 이건 뭐 12시 30분에 점검이 시작되오니 안전한 곳으로 어쩌고 저쩌고. 

덕분에 능지가 부족한 390명의 유저들이 고통받고 있다. 심지어 요즘 계정은 재산으로 간주되는데, 게임사의 갑질로 인해 재산피해와 엄청난 

심적 피해를 받았다. 이게 본인들 게임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할 짓이가. 어떻게든 유저들 버그 못쓰게 환경 조성해주고 끌어 안아주면서 

가야 되는거 아닌가? 이거 마치 선생님이 떙떙이 치나 안치나 보자 하면서 감독안하는 것처럼 페이크 준 다음에 학생들 튀는 것만 몰래 숨어서 

지켜보는 꼴 아니냐. 어딜 제자들을 그딴식으로 대우하냐. 사랑으로 끌고 안고 가도 모자를 판국에.   


더군다나 한달 정지면 보여주기식으로다가 너무 무지성으로 정지 떄린거다. 최소한 모르는 유저들 이번에 새로 들어온 유저들을 위해서도 1주일 

길어야 2주일 주면서 반성의 시간만 가지게 해야지. 이건 뭐 영정떄리는 거나 다름없이 정지를 줬으니, 이건 누가봐도 니들 열받아서 정지떄리는 

수준으로 밖에 안보인다. 이 부분이 너무 어이가 없고, 아직도 속에서 천불이 나서 잠이 잘 안온다. 390명은 유저도 아니냐? 


마지막으로, 이번에 버그 쓴 거 다른 유저들한테 죄송하다는 말 올리고 싶다. 내가 만약 썼는데, 그냥 지나쳤다면 선량한 유저들이 얼마나 피해를 보겠냐. 진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죄송하다는 말 다시 전하고 싶다. 근데 너무 심한 조롱은 이제 그만해줬으면 한다. 너무 많이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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