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일단 대규모 패치로 밤낮으로 일하신 개발진 분들에 대한 악 감정은 전혀 없습니다.

로아온 진행 당시 인벤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유저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생활, 항해, 호감도 재료를 도감화 시킨다는 얘기가 있었고 굉장히 좋은 패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접속하고 충격을 금치 못한 것은.. 기존 재료를 도감에 등록하는 것이 아닌... 

기존 재료를 분해하여 새로운 아이템이 통합 재료로 도감에 등록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분해를 진행해보니... 기분이 좋지 못했습니다.

100개 1 골드 가치를 지닌 작은 광대버섯과  10개 400 골드 가치를 지닌 큰 주근깨 버섯을 1개씩 분해했는데

동일한 재료로 분해되어 (대충 10개 정도 차이의 수량) 도감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 기존에 보유 중인 비싼 생활 채집 재료들의 가치가 매우 낮게 하락

※ 비싼 재료 보유자보다 싼 재료 많이 보유한 사람이 더 개 이득인 상황

ex) 패치 전 400 골드로 광대버섯 10개 산사람 < 400 골드로 광대버섯 4만 개 산사람

로스트 아크에서 골드 수급방법은 굉장히 다양한데 (모험의 서 파밍 막일, 배럭 어비스 던전, 제작 아이템 판매, 각 종 버스 등등) 저는 버스를 태울만한 레벨의 유저는 아닌지라 제작을 활용하여 골드를 수급하고 있었습니다.

제작을 집중적으로 한다는 것은.. 제작 재료 값이 쌀 때 채집하거나 경매장 구매로 보유해두었다가 해당 재료가 비싸졌을 때 관련 아이템을 제작해서 비싸진 만큼 측정해서 적당한 가격에 판매하고 마진을 남깁니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그냥 제가 미리 구매한 재료로 피해본 골드가 남들보다 많아 보여서 하소연하는 겁니다.

※ 님도 피해보셨어요 피해 액수 적다고 성인군자인척은 하지 마!!

근데 따지고 보면 신규 유저를 제외한 모든 유저가 당연히 채집을 하셨을 테고 재료를 얻을 때마다 경매장에 팔지 않은 이상 보유 중인 채집 재료는 반드시 존재할 것이고 그 액수는 적게 몇 천 골드에서 ~ 몇 십만 골드 이상이 될 수 있겠죠

결론

편의성 제공 의도는 좋지만 기존 보유 재산의 가치를 낮추는 패치는 옳은 것인가 싶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 대규모 패치로 고생하신 개발자, 운영자 분들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수고 부탁드립니다.

조금이라도 공감하면 피해 골드 액수 댓글로 적어봐 나보다 액수크면 나한테 힘이되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