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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파티, 집단형 로아의 수명은 오래가기 힘들다 봅니다. 솔플 길드 - 파천황.

이전 3차와 관련 된 문제, 개선, 건의와 달리 이것은 다소 사심과 취향이 섞인 문제이기 때문에 따로 글을 작성합니다.

다만, 사심과 취향이 섞였어도 객관적인 사실과 계산을 근거로 하는 말이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내용은 아닐 것 입니다.

 

로아의 컨텐츠 중에 필수 컨텐츠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장비 레벨 <- 올려야죠

모험의 서, 모험단 레벨 <- 나중에 유물 장비 얻으려면 올려야 합니다

섬의 마음 <- 누적 보상이 있고 그 중에 유물 재료도 있고, 로아의 만렙 메인 컨텐츠이기 때문에 필수 입니다.

 

뭐 기타 다른 필수, 반필수 컨텐츠들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위의 세가지를 가지고 얘기를 해보도록 하죠.

 

3차 기준 장비레벨을 올리기 위한 방법에는,

플래티넘 필드, PVP전장, 필드보스, 카오스 던전, 보스레이드가 있습니다.

플래티넘 필드 실리안 지령서로 입장하기 때문에 입장도 제한 되는데, 솔플보다 파티플로 들어가는게 보상이 더 많습니다.

PVP전장 개인 유저가 솔플로 매칭 돌려서 랜덤으로 팀 먹고, 유리한 클래스끼리 파티 맺고 매칭 돌리는 유저 이길 확률 현저히 낮습니다.

필드보스 남들할때 꼽사리 낄 수 있습니다만, 잡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경우는 그냥 못 잡습니다.

카오스 던전은 솔플을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어 놓은 컨텐츠 입니다.

보스레이드 2차때는 장비 맞추고 컨 살벌하면 솔플이 가능했는데 3차때는 난이도를 올려서 솔플을 돌 정도의 장비레벨이면 보스 레이드를 갈 필요가 없는 수준이라 하더군요.

 

모험의 서를 올리기 위해서는 필드보스를 잡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렙의 필드 보스한테도 무적 패턴, 피 채우기 등을 넣어놓고, 일정이상부터는 광폭화가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필드 보스 수준에 따라 솔플이나 4인 파티플 정도로는 절대 못 잡는 보스들이 존재합니다.

모험단 레벨은 모험의 서에도 영향을 받고요.

 

섬의 마음.

혼자서도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으나 4명, 10명, 30명 단위로 인원이 모이지 않으면 그냥 아예 습득조차 불가능 한 것들이 많습니다.

 

 

 

 

 

다소 무지하신 분들은 '뭐 어때? 온라인 여러사람이 하는건데 혼자 플레이 하겠다는게 이상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 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정말 말 그대로 무지한거죠.

저는 선택형 솔로플레이어 입니다만, 

게임을 하다 보면 필수적으로 강제형 솔로플레이어가 발생 합니다.

 

카오스 던전, 큐브, 기타 던전등은 4인 파티 입니다.

게임 유저 수가 4로 딱 나눠 떨어질까요?

기타 10., 30인 컨텐츠는.

유저 수가 10, 30으로 딱 맞춰 나눠 떨어지나요?

카오스 던전으로 예를 들어보죠.

누구는 파티 맺고 뺑뺑이 도는데, 누구는 파티 모집을 해도, 매칭을 해도 사람이 없어서 카오스 던전 입구 앞에서 몇십분씩 멀뚱히 서있는 유저들 많이 봤을 겁니다.

심지어 카오스 던전 장비레벨대가 세분화 돼 있어서 각 레벨대 별로 그렇게 멀뚱히 서있는 사람들이 도 합 10명이 넘는 일도 굉장히 흔하고요.

또, 예를 들어 장비 레벨 380 카오스 던전을 돌 계획인 유저는 저~기 340 카오스 던전을 못 들어가 안달인 유저가 있어도 해결법이 없습니다.

380은 340 던전 안가요.

340은 380 던전 못가고요.

둘 다 나가리 되는 수 밖에요.

조금 기다려서 누군가 찾아와 주면 다행입니다만 그게 안되면 게임 접던가 다른 방식을 찾아 보던가 해야 합니다.

 

그 어떤 컨텐츠도요.

반드시 짝이 없는 유저군은 생깁니다.

CBT 날자가 지나면 지날수록

'모험의 서 올리기 위해 필드 보스 잡아야 하는데, 드랍하는 장비의 수준이 떨어져서 잡는 사람이 없어서 도와달라고 해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

'특정 섬의 마음을 얻기 위해 10명 이상의 인원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지나간 컨텐츠라 사람이 안 모이는'

'카오스 던전 가야 하는데 내 레벨 구간 사람이 없어서 갈 수가 없는'

유저들의 외침을 목격 하는 일이 늘어나지 않았던가요?

 

그런 유저들이 안타까워서 도와줄까.. 싶다가도 나 하나 붙는다고 해결 될 일도 아니고, 적게는 한두명 많게는 열댓명이 더 붙어야 하는데..

고작 CBT에서도 시간낭비 하기 싫다고 안도와주던 유저들이 정식오픈을 한 다음에 모르는 유저를 위해 굳이 그런 수고를 할까요?

 

 

 

 

 

해당 방식은 컨텐츠에 자신 없는 많은 싸구려 게임들이 유저들의 발목을 강제로 묶어 집단심리를 이용해 게임에 오래 잡아 붙들기 위해 사용하는 궁여지책이며, 일시적인 발 묶기에는 성공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후발 유저, 뒤쳐지는 유저, 플레이 시간이 적은 유저, 솔플 유저등은 게임 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하여 신규, 추가 유저 유입이 안되어 '영원히 게임이 다시 살아날 수 없도록 만드는' 졸책 입니다.

심지어 집단을 이룬 유저들 또한, 그 중 한명이 게임에 질렸던 일이 바빠서든.

접속을 안하거나 뜸해지는 순간 그 집단 전체가 같이 피해를 봅니다.

 

소위 말하는 '고인물' 온라인 게임을 오래 해 본 유저들은 누구라도 알 고 있는 현상입니다.

잘나가던 내 파티, 내 길드에서 고작 한명이 이탈해서 고정 파티원 3~7명 혹은 길드원 수십명이 골골 거리면서,

이탈한 한명을 채우기 위해 여기저기 섭외를 다니지만,

내 집단이 잘나가면 잘나갔을 수록 그 빈자리를 채워줄 유저는 이미 다른 집단에 소속 되어 있습니다.

저 또한 여러 집단형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제가 게임을 접음으로서 같이 게임을 접어야만 했던 유저들만 수백명 입니다.

그 중에는 제가 게임에 계속 남아 있도록 설득하려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지만..

게임이란 결국 취미이고 놀이인데, 당장도 하기 싫고, 앞으로도 나아질 가능성이 없는 것을 붙들고 있을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누군가는 좋아하는 기차여행.

자동운행 시스템으로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 해도 기관사에게는 노동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즐거운 일이어도 혹은, 나에게 조차 즐거운 일이라 해도 그 즐거운 일에 '의무'가 부가 되는 순간 그것은 노동입니다.

잠깐이라면 노동을 즐길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게 장기간 지속 되고 있음에도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의 특이한 경우 뿐입니다.

타 온라인 게임들에서 이 딜레마를 해결 하는 방법은 딱 하나 입니다.

게임회사가 만들어 놓은 '돈이 짱이다' 컨텐츠를 향해 현질을 하거나, '나 돈 없어 현질로 강해지게 하지마 빼액~' 하는 유저들 때문에 운영자가 그런 컨텐츠를 안 만들어 놓은 경우는 우습게도.. 돈 없다고 운영자한테 빼액 거리는 유저들에게 골드를 갖다 바치면서 쩔을 받거나요.

고인물 썩은물 게임들의 대표적인 현상이죠.

 

 

 

 

 

물론 필수 컨텐츠 중 장비 레벨 올리기 만이라면,

플래티넘 필드를 이용해서 맞출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그 플래티넘 필드도 솔플보다 파티플이 훨씬 효율적인데, 적당히 집단으로 돌아 다니는 유저들에 비해 시간은 몇배로 걸립니다.

나는 내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해서 10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데, 나랑 같은 수준인 다른 사람이 나보다 편하게 30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걸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켜 볼 수 있는 유저분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 장비 맞춰봤자 뭐해요?

나보다 빠르게 효율좋게 올린 유저들은 모험의 서, 섬의 마음 컨텐츠 다 끝내서 내가 'XX섬 마음 퀘스트 하실 분 앞으로 7명!' 이러면서 하루종일 혹은 몇날 몇일, 아니면 결국 인원을 못 구해서 포기하고 게임을 접을때까지,

집단 유저, 선발 유저들이 막힘 없이 쭉쭉 나가는거 손가락 빨고 구경 하고만 있어야 하는데요.

아님 구경하기 싫어서 때려 치던가요.

 

이번 CBT때도 하루 웬종일 게임하면서 장비 맞추고 섬 항해 다니던 유저들이랑, 일 때문에 하루 서너시간 밖에 못하는데 그 서너 시간의 대부분도 뭔가를 하기 위해 파티 구걸 하는 유저들이 극명하게 갈리지 않았던가요?

 

 

 

 

 

모든 컨텐츠는 솔플 혹은 극소수 인원으로 돌파가 가능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솔플 유저들 죽습니다.

후발주자 유저들 죽어요.

게임 시간이 제한 되는 바쁜 유저들 죽습니다.

사람 없는 낮이나 새벽에만 게임 하는 유저들도 죽겠네요.

짝 맞춰 잘 게임하다 그 짝 중 한명이 이탈하게 된 집단도 죽어요.

 

일부 무지한 유저들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온라인 게임에서 솔플이라니! 콘솔게임이나 해라! 그런 부분들은 운영자가 알아서 잘 할거다!'

넵.

미리 말했듯이 무지한 소리 입니다.

똑같이 반대로 말하자면,

온라인 게임에서 파티, 집단 플레이라니? 커뮤니티 친목질이나 채팅질 하세요.

지가 산악회에서 사람들이랑 집단으로 등산 다닌다고, 혼자 등산 하는 사람은 산 오르지 말라는 소리가 뭔 정신나간 소리입니까?

그리고.

다른 모든 게임들이 그 딜레마를 해결하지 못해서 소위 말하는 고인물 썩은물이 되어 버렸거나 문 닫은 현실에서,

운영자가 알아서 하긴 뭘 알아서 해요.

당신들은 당신들의 그 편협하고 부족한 머리에서 안나오는 아이디어가 남한테서 나오는걸 자주 봐서

당신들이 아닌 다른 현명한 사람들에게는 세상 모든 해결책이 있을거라 착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똑똑한 사람들은 니들이 일자 나사에 십자 드라이버 돌리고 앉아 있는걸 일자 드라이버를 찾아서 풀 줄 아는거지, 니들이 쓰는 십자 드라이버로 일자 풀 마법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에요.

안되는건 안 돼요.

 

 

 

 

집단 컨텐츠와 솔로 컨텐츠.

집단 유저와, 솔플유저, 후발유저, 시간 없는 유저 등등.

 

모든 유저들을 품을 수 있는 방법은 딱 2가지에요.

'현찰로 모든것이 해결' 가능하게 만들거나.

'솔플로도 모든것이 해결' 가능하게 만들거나.

돈만 있으면 해결 되는것도 상관 없겠지만 그럼 또 우리 돈은 없는 주제에 '파티플이 당연하지 빼액~' 하는 유저분들은 게임 못하시죠?

 

간단합니다.

모두가 만족 할 수 있는 컨텐츠는 솔플 지향입니다.

 

정말 간단한 얘기에요.

솔플 된다고 친목질 하기 좋아하는 당신들이 길드 안 만들거 같아요?

친목이나 호구 조사 없고 심지어 컨텐츠 도와주는 일 없이 각자 개인 플레이 하자고 만든 내 솔플 길드도 길드 만들고 바로 다음 날에 길드원 풀로 다 차다 못해 추가로 가입 하고 싶다는 분들한테 죄송하다는 귓말을 보내야 할 정도였는데?

 

특정 고렙 섬 필드 사냥 할때 파티 맺고 하면 파티 인원 수 만큼 몹이 빨리 죽어서 템 드랍이 4배가 되는데 니들이 파티플 안할거 같아요?

 

네.

'파티 빼액~' 하는 당신들은 집단컨텐츠가 자신들에게 아무런 이익이 없어도 파티 합니다.

게임하는데 지장도 없고요.

 

반면 게임이 집단 컨텐츠 위주로 가면.

집단컨텐츠에 참여 할 수 없는 인원들은 떨어져 나갑니다.

심지어 집단 유저들도 집단 멤버 중 일부가 이탈하게 되면 자의와 상관 없이 떨어져 나가게 될 수도 있고요.

게임 자체가 불가능 하거든요.

 

지금 바드가 2차에 비해 꽤나 너프 먹었다고 하는데요.

너프 더 먹어야 돼요.

파티에 바드 있고 없고 차이가 너무 커요.

바드 캐릭 자체는 상향하고 파티 버프 효과는 줄여야 합니다.

유저의 1/4이 바드 아니잖아요.

로아 클래스가 4개 아니잖아요.

 

 

 

 

파티 빼액 거리는 바보들도 이해 할 수 있을만큼.

어려운 얘기가 아닙니다.

 

2,3차 CBT때도 항상 보였습니다.

'~퀘스트 좀 같이 하실 분?' , '~가실분 2/4', '~섬 마음 퀘스트 10명만 더 오세요' 등등.

네.

누군가는 기다려서 할 수 있겠지만.

못하는 누군가는 반드시 생깁니다.

못하는 그 누군가는 하려는 무언가를 포기 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포기하는 일이 늘어나다 게임에 지장이 생기면 게임을 접을 수 밖에 없어요.

심지어 다른 게임들은 내 캐릭이 어마어마하게 쎄다면 남들 도와주는게 가능했는데..

네 로아는 뭐..

지 혼자 날고 기어봤자 몬스터는 광폭화, 패턴 무적화, 컨텐츠는 필수 인원등의 추가 조건이 달려서..

네.

안 돼요.

내가 수십개의 온라인 게임을 해봤지만 심심풀이던 선량한 유저던, 나같이 그냥 지겨워서 한량짓 하기 위해서던.

남들 도와주는 유저가 특정 시간대에 10~20명 이상 돼서 뒤쳐진 유저들 전부가 모든 컨텐츠를 즐기며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을거라는 망상은 아무리 억지를 써도 가능성이 없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타게임들이 그러하듯.

그런 유저들은 날이 갈수록 접고, 결국에는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으로 전락하는 미래밖에 계산되지 않아요.

 

MMORPG 게임이 장기간 흥행, 생존하기 위한 방법은 단 두가지.. 아니 결국은 한가지네요.

끈질기거나, 컨트롤을 잘하거나, 현질을 통해 '솔플로 필수 컨텐츠 돌파'가 가능한 딱 한가지요.

 

 

 

 

 

 

추가로.

항상 이런 얘기를 쉽게 관찰 할 수 있는 현상과, 나름의 이론을 내세워 이렇게 설명을 했음에도.

댓글로 아무런 논리와 근거 없이 '그래도 온라인 게임은 파티플이지 빼액~' 거리는 댓글을 다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제 글 중에 있습니다.

당신들 인생이 비참해서 당신들의 일상생활에서 사람과의 유대를 느끼지 못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그 유대감과 결속감을 게임에서 찾지 말고 커뮤니티 가서 키보드나 두드리며 친목질이나 하시라고요.

넵.

저 인내심은 좋지만 성격은 더럽습니다.

그럴싸 하기라도 한 논리를 가지고 갑론을박을 하는 것은 다소 엉터리라도 상관이 없으나,

논리와 근거 없이 주장만 하는 사람들 상대로 모욕과 조롱 없이 점잖게 응대 할 자신이 없으니,

관심 받을 곳이 없어 어그로 끌고 욕 먹는 것도 관심으로 받아 들이고 희열을 느끼는 부류의 종자들이 아니라면 논리도 없이 댓글다는 일은 자제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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