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학 디렉터님 보시고 답변 해주실때까지 계속 글쓰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1640대 캐릭터 2개와 1580~1610대 캐릭터 4개를 가지고 있는 꽤 오래한 로아유저입니다.
그만큼 애정도 있고, 재밌게 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몇가지 로아에서의 상황들 덕에 애정도 많이 식고, 정말 답답해하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전 컨트롤도 잘못하고, 공략을 봐도 카멘같은 레이드들은 참여하면 어떻게해서든 어디선가 죽습니다. 근데 그게 트라이파티면 거의
클리어는 못하고, 반숙파티 이런거면 후반페이즈 가기도 전에 절포함 여러명이 누워서 이미 클리어는 못하죠.
카멘 레이드부터 클리어 골드 획득량이 굉장히 커지기 시작하는데, 클리어골드가 크면 뭐합니까? 클리어가 되야 골드를 얻겠죠.
카멘의 난이도가 역대급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카멘은 트라이방이 많습니다. 물론, 시간많으신분들은 여러차례 트라이하시다보면
점차 숙련이 되서 숙제처럼 금방 클리어 하시는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저처럼 많은 시간을 레이드에 할애 못하는 사람들은
카멘같은 레이드 패턴들 공부할 시간도 없고, 순간적으로 반응하는 패턴들에 익숙해지기 쉽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카멘 레이드같이 어려운 레이드들을 해야 하는거죠? 버스나 타요? 그래요 버스나 탄다고 치고,
비용은 어떻게 충당할까요? 비용이 최소한 1만 3천골드 이상 하던데요. 엘릭서초월 등등으로 골드소모 엄청나게 다 빨아먹고
뭘로 골드를 벌까요? 카던돌아서 운좋게 럭키비키로 만골드짜리 보상얻는걸 바래야 할까요?
아니면 하위레이드를 갈까요? 일리아칸 아랫것들? 근데 클리어골드 하향패치하셔서 캐릭터 몇개씩이나 클리어해도
골드가 미미하더라구요. 게다가 몇개씩이나 하위레이드 갈 시간도 없습니다.
아마 골드현질이거나, 게임에 돈좀쓰신 분들은 제가 하는말 진짜 공감 못하실듯합니다.
"난 안그렇던데?", "카멘 쉬운건데..?", "시간들이는 노력도 없이 어떻게 숙련이 되려고 하냐"는 기타등등의
비꼬는 말들 많이 들었고, 지금 글에도 달릴수 있다 생각합니다.
근데 저런 말들 듣고 처음엔 나한테도 문제가 있을테니 저런말을 쓰겠지 하고 시간도 들여봤지만, 정말 주구장창 게임만 할수도 없고,
현실적인 한계들이 있어서 카멘같이 최소한 저에게는 극악의 난이도의 레이드들은 앞으로도 못갈것 같네요.
그러면 시간도 많지않고, 현질도 안하는 유저는 로아 하면 안되는 겁니까? 카멘 클리어할 생각은 버려야 되나요?
카멘이상급의 레이드에서 나오는 골드량정도는 벌어야 현재의 컨텐츠를 따라갈수 있을것 같은데..
매주 찔끔찔끔 벌수있는 골드로 높은단계로 가기위해선 강화비용도 어마어마한데.. 계속 특정 구간에서 멤돌고
그 이상은 가지말라는건가요? 카던과 가토로 벌수있는 골드도 한정되있습니다.
게다가 매일 같은 숙제만 하는데 그 지겨움들은 그 피로도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카멘 레이드를 예로 들어서 벽처럼 얘기를 너무 했다면, 그럼 카멘을 안가면 될꺼아니냐고 한다면
차라리 그만큼 골드를 벌수있는 다른 컨텐츠를 주세요. 그럼 다른 수평컨텐츠로 골드벌어서 카멘 레이드는 스킵해보겠습니다.
진짜 로아는 여러면에서 매력적이고 즐길게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태 애정어린 마음으로 해왔었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요.
하지만, 현재는 로아가 너무 고여가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현질하고, 시간이 상대적으로 널널하신분들 위주로 즐길수 있는 게임으로 되가고 있다는 얘깁니다.
에기르? 아브렐슈드? 일리아칸? 베히모스??? 어느나라 게임인지 모르겠습니다.
헤비유저만 데리고 가실꺼라면 머지 않아 리니지꼴 날수 있습니다.
라이트유저도 현재 시즌에 나온 컨텐츠들 최소한 찍먹정도는 할수 있게 통로를 놔주시길 바랍니다.
카멘 1인 레이드로 쉽게 완화해서 나온다던지,
엘릭서 초월같은 머리써서 강화하는 컨텐츠 없애고, 강화같은건 단순하게 재료 챙겨오면 딸깍으로 강화되게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또한 카멘같은 레이드들도 노말 난이도로는 쉽게 하고 하드부터 어렵게 한다면, 최소한 라이트유저들도 노말로 스트레스 안받고 클리어한다던지
할수 있을것 같네요.
또한 위에서 말한 레이드만큼이나 골드를 생산할수있는 수평컨텐츠도 제작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레이드에서의 정치질에 지친사람들은 위로 올라갈 방법이 없습니다.
정말 주저리 말이 많았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말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