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상단 메뉴

PC방 OFF

이벤트 & 업데이트

자유게시판

목록가기

로스트아크 개선방안

안녕하세요.

로스트아크를 1년째 즐기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예전부터 생각은 했지만 글을 어디다 올려야 할지(인벤은 화력이 좋으나 분탕,몰이가 너무 심하고 / 디씨는 업로드가 너무 빨라 노출이 적고 / 에펨은 분위기가 다르고 / 아카라이브는.. 생략.. 거긴 ㅈ목 지옥임) 고민하다가 적당한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고, 로스트아크 개발진도 확인하기 쉬운 이 곳에 글을 올립니다. 

아마 개선이 될 때까지, 또는 제가 여력이 될 때까지 글을 업로드 할 예정 입니다. ( 도배 등의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

로스트아크 뿐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거의 20년가까이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는 입장에서, 지금껏 거쳐온 많은 rpg 게임들의 사례로 비교하며 지금 가지고 있는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올립니다. 

굉장히 치명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는데, 그것에 대한 판단은 읽는 분께 맡기며, 이 의견은 객관적인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선에서 지극히 개인적임을 밝힙니다.

* 아래에 제시한 의견에서 변수가 많아 확실히 주장하기 어려운 부분은 (뇌피셜) 로 표기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1. 보석 하향 및 신규 능력치 아이템 추가

이 문제를 첫 번째로 선택한 이유는 현재 로스트아크가 가지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로스트아크 레이드 방향성이 낳은 유저들의 성향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현재 로스트아크 레이드는 흔히 '사이버 유격' 이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물론 카양겔에 들어오면서 그런 문제는 확실히 줄어 들었고, 레이드가 출시되고 1년이 가까운 시간이 지나며 유저들의 숙련도가 늘어서 이전 같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 문제를 선정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사이버 유격' 으로 인한 유저들의 레이드 피로도 증가로 인한 흔히 말하는 '딜찍' 파티 선호.

2) 공급량이 매우 높음에도 낮아지지 않는 보석 값. (뇌피셜)

3) 로스트아크에서 가장 현금성 가치가 높은 아이템 (뇌피셜)


[문제점1]

첫번째부터 살펴보자면, 비아키스부터 시작된 레이드 난이도 증가로 인해 유저들의 피로도가 늘어나자 당연하게도 '딜찍'파티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비아키스에는 별로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워낙 올릴 수 있는 템렙의 상한선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쿠크세이튼 에서도, 아브렐슈드[노말]에서도 이 영향은 끼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브렐슈드[하드5-6관문] 더 나아가 이번에 나온 카양겔[3단계] 에서 이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사실, 카양겔[하드3단계]의 경우에는 '사이버유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아브렐슈드[하드5-6관문]에서 시작 된 '보석컷'이 그대로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레이드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아브렐슈드[하드5-6관문] 의 보석컷은 딜보석이 모두 9레벨 멸화 입니다. 현재 평균적으로 딜러들은 멸화 보석을 6개 채용합니다. 그렇다면  아브렐슈드[하드5-6관문] 공팟을 참여하기 위해서는 9레벨 멸화(2022.08.08 15:36 / 최저가 185,555) 6개 즉 골드로 1,110,00만 골드 이것을 현금으로 환산하면 거래소 기준(2022.08.08 15:36 / 2750:2950) 약 1,035,000원의 금액이 나옵니다.

물론, 이 흔히 말하는 '보석컷'은 암묵적인 것이기에, 9레벨 멸화가 없어도 공팟을 참여해서 클리어는 가능 하겠지요, 그러나 빠르고 편하고 스트레스 적은 파티에 가려면, 최종 레이드에 도전하려면 1캐릭에 약 1,035,000원이 필요한 것은 명백히 말해서 비 정상적 입니다. 금액만 본다면 타게임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 등) 에 비해 덜 드는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보석만이 '스펙컷'의 문제가 아니죠.

아브렐슈드[하드5-6관문]에 도전하려면 템레벨 1560(아브렐슈드 계승 평균17단계) 입니다. 이것을 전부 현금으로 환산하긴 힘들지만, 로스트아크를 하는 유저분이라면 어느정도 비용이 드는지 짐작이 되실 겁니다. 재화의 수급이 충분히 가능한 게임임에도 들어가는 재화의 수는 많습니다. 강화에 실패해도 아이템이 파괴되지 않더라도, 그만큼 다른 게임에 비해 확률이 낮습니다. 

또 이 언급을 보고 '칼들협' 소리를 할 수 있는 상황또한 아닙니다. 템레벨 상한선이 1615가 되고 난 후 10개월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장비레벨 뿐만 아니라 각인 셋팅(333331), 돌 깎기, 전설각인서 읽기, 팔찌, 펫 능력치 등을 포함해 봅시다. 

이제 타 게임에 비해 저렴하다는 말도 나오지 않습니다. 

현재는 당연하게도 아브렐슈드[하브5-6관문] 카양겔[하드3단계] 는 '그들만의 리그' 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현금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한달 10~20) 본캐릭터는 7레벨 둘둘에 만족한 뒤 부캐를 키웁니다. 

이 또한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겠지만, rpg 게임을 하면서 돈 때문에 최종 레이드를 포기하는것은 단언컨데 비정상적 입니다. 


[문제점2]

두번째로, 아시다 싶이 T3 보석은 게임을 즐기시다 보면 굉장히 많이 수급이 되는 재화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많은 플레이어들이 보석을 수급하지만 높은 단계에 있는 보석은 좀 처럼 가격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로스트아크의 보석시스템은 동레벨의 보석 3개가 합쳐서 레벨이 1 늘어나는 시스템 입니다. 10레벨 보석을 만들기 위해선 1레벨 보석이 19,683개 9레벨의 경우에는 6,561개가 사용 됩니다. 사용 되는 1레벨 보석은 확실히 많습니다. 하지만 로스트아크가 하루에 생성되는 1레벨 보석은 확실하게 19,683개가 넘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설마 하루에 접속하는 사람이 19,683명도 되지 않겠나요?

그렇다면 하루에 최소 1개의 10레벨 멸화의 보석이 생성된다는 것인데, 이게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리라고는 도저히 생각이 되질 않습니다. 이 문제점은 3번으로 이어집니다. 

( 1레벨 보석 시세 변동 그래프를 제시 합니다. 물론 1레벨 보석에 대한 그래프라 신뢰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변동폭이 크지 않음, 즉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음을 증명 할 수 있겠습니다. / 4월의 경우 누가 장난친 것 같습니다. )

출처:https://loachart.com/chart

[문제점3]

2번에서 이어가자면, 가장 현금과 비슷한 값을 내는 로스트아크의 아이템은 바로 보석 입니다. 골드 시세가 내려가면 보석의 시세는 올라 갑니다. 이런 현상에서 증명할 수 있는것은, 보석은 현실에서의 금과 같은 역할. 즉 변동석이 적은 자산으로 게임 내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변동성이 적은 자산은 언제든지 판매해도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목돈 개념으로 보석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페온도 들지 않고 말이죠 ) 물론, 이 부분은 뇌피셜이 조금 강합니다. 하지만, 모든 캐릭터에 10렙 보석을 둘둘 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해결방안]

1) 보석의 소폭 하향( 10% 미만 ) 후 신규 장비 아이템 추가(골드를 제회안 원정대 재화로 구매하여 즉시 능력치가 적용되는 아이템)

물론. 많은 유저의 반감을 살 것이고, 이 글을 쓴 저도 많은 유저의 질타를 받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현재는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전체적인 상향 평준화 라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효과는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정대 재화로 구매 가능한 아이템으로 해결법을 제시한 이유는, 골드로 구매 가능한 경우에 일시적인 해결법이 될 수 있으나 어짜피 또 다른 조건이 늘어날 뿐 입니다. 


2) 인벤 거래게시판 폐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모든 게임은 인벤에서 현금 거래를 하지 않습니다. 게임사에서 마음만 먹으면 인벤측에 요청해 거래게시판을 닫을 수 있기 때문이며, 인벤 쪽에서도 직접적인 수입이 나지 않고 간접적인 수입(광고 수입)등이 발생하는 곳이기 때문에 요청은 받아주는 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로스트아크 만큼 현금거래가 쉬운 게임이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금 거래가 쉬운 것이 문제가 아니라 '비과세'로 게임 내 재산(보석)을 자신의 실제 재산으로 바꾸기 쉬운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2. 레이드 6캐릭 제한 ? 총 획득 재화량 제한

이 부분은 해외 출장 갔을때 처음으로 소식을 접했는데, 바로 어떤 게임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던전앤파이터] 이죠, 14-16년도에 던파를 즐기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바로 던판 제 2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안톤-루크 시절에 섣부르게 제한한 레이드 참여 캐릭터 수 때문에 순식간에 게임의 유저 숫자는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이제 인생을 살 수 있겠다' 라고 말하던 웃픈 분도 계셨구요. 결과적으로 던파는 우여곡절 끝에 다시 정상궤도에 들어 섰으나( 물론 그 동안의 안좋은 패치로 유저는 많이 줄어들었음 ) 로스트아크도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문제점]

6캐릭 제한으로 물론 흔히 말하는 쌀먹이 많이 줄어들었고, 골드값은 안정화 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다시 그 때보다 골드값이 더 떨어져 한 때 2750:3000 을 뚫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 한 원정대가 벌 수 있는 골드량이 줄었는데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요 ?

바로 다계정 쌀먹 + 부캐 육성 의욕 상실 때문 입니다. 어쨌든 쌀먹을 하던 사람들은 계정을 늘려 여전히 골드를 팔고 있는데, 일반 유저들은 6캐릭 제한에 '그래서 이제 뭐 함' 이 되어버렸습니다. 

6캐릭의 셋팅을 끝낸 사람은 골드의 사용처가 많지 않습니다. 게임 내 획득 가능한 재화를 소비하는것 만으로 충분하죠, 그러면 당연히 골드를 구매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다계정 쌀먹은 골드를 팔아먹고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선이 깨져버리고 만 것이죠. 

부캐를 올리자니 본캐가 아쉽습니다. 하지만 본캐를 올리자니 보석값이 너무 비쌉니다. (6캐릭 레이드 재화를 한번도 쓰지 않고 모아야 3주에 9레벨 멸화 1개 구매 가능) 이런 딜레마에 빠진 유저들은 성장 동력을 잃고 정체됩니다. 그리고 ㅎㅎ,, 아브렐슈드 무기 20레벨->21레벨 부터 장기백을 보면 현금으로 100단위의 금액이 들어가시는걸 개발자 분들은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해결방안]

주간 에포나와 같이, 레이드 에포나 시스템을 적용 해 주셨으면 합니다. 주간 골드 획득 캐릭터 지금 당장 지워 버리시고, 에포나 의뢰 같이 주간에 획득 가능한 주화의 상한선을 본캐의 템 레벨에 따라 차등 선정 하여 지금과 같은 레이드를 했을 때, 비슷한 골드를 획득 할 수 있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흥미를 느끼지 않은 캐릭터는 잠시 보유하고, 다른 캐릭터 및 직업군을 키우며 골드를 소비 할 수 있습니다.

적정선은 이런식으로 제시가 되면 좋겠습니다.

본캐 1445 미만 ( 주간 1만골드 )

본캐 1475 미만 ( 주간 3만골드 )


사실 더 제시하고 싶은 부분은 많지만, 이만 줄이려고 합니다. 이제 남은 문제는 밸런스 등인데 이것들은 제가 뇌피셜을 섞어도 타당한 선을 찾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쓰고나니 부족하지만,  꼭 개발자 분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개선 언급도 나오질 않았구요. 밸런스 등은 그래도 생각하는 모습이 보이 잖아요 ^-ㅜ


보석은 그렇다 쳐도 6캐릭 제한은 게임 노잼의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가장 빠른 지름길 인 것 같습니다.

수평적인 컨텐츠도 미흡하잖아요.

이 글은 반응을 보고 나쁘면 재업X 괜찮으면 시간이 날때 재업해보겠습니다.

다들 즐롸~

이만 줄이겠습니다.

댓글 36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