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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아 시작하고 2년만에 처음으로 글 한 번 남겨봅니다

오랜 시간동안 열심히 로아를 플레이해온 본캐 건슬 1580 유저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모코코 시절부터 차근차근 숙제하고 트라이하며 즐기다보니 어느새 모든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구간까지 왔네요.

저는 제 캐릭터에 애정이 참 많습니다. 비록 아브무기 20강까지 전부 장기백을 봤어도(접을뻔하긴 했음;) 여태 재밌게 잘 하고 있어요. 근데 이제 한계가 오려고 합니다.


함께 즐기던 친구들 스펙과 같은데도 불구하고 처참한 DPS, 여러가지 플레이하는데 발목을 잡는 건슬 구조적 문제, 대기모션 등 오랜시간 인벤 직업게시판이며, 홈페이지 게시판이며 주장하던 많은 플레이어를 묵인하고 정말 밸패팀이 건슬링어를 오래 플레이해본 것이 진정 맞는 것인지 이제는 의심이 갑니다.

그저 바쁘겠지, 할 일이 많겠지 언젠간 해주겠지 하며 팔다리 잘리면서도 참아왔는데 정말 이제는 못참겠습니다.


문제 1. - 건슬링어는 납도(무기 수납), 대기 모션이 없다. 

심지어 자기 몸통보다 큰 랜스와 방패를 들고 다니는 워로드조차 방패가 작아지기까지 하면서 납도를 합니다...심지어 건슬은 무기를 빼도 양손에 총을 들고 있어요...이 문제는 정말 초기때부터 언급되어 왔는데 더 오래 걸리는 슈샤 체형은 고쳐주겠다라고 언급이 나왔는데 건슬은...언급조차 없네요ㅠㅠ

문제 2. - 치적 불균형

이번에 피메 각인 약간의 개편을 주면서 어느정도 개선을 해주신 것 같아요. 하지만 사면초가라는 트포 때문에 아직까지 라이플과 불균형이 여전히 존재하게 됩니다. 각인 내용 중 라이플에 치적을 주는 방향으로 개선을 해본다면 어떨까요?

문제 3. - 현재 메타에 어울리지 않는 모션 끝에 주딜링이 쏠려있는 구조

피메건슬 유저들이 가장 많이 주력기로 사용하는 마탄의 사수, 절멸의 탄환, 포커스샷은 전부 막타에 딜이 몰려있고 심지어 마탄의 사수는 7타를 다 맞춰야 마지막 화상중첩 딜이 들어가는 구조로 딜로스도 심하게 나며 리스크 또한 굉장히 큽니다. 여기에 갈망, 신속 등 공속에 관련된 버프를 받지 못했을 경우 체감상 주력기 하나 하나가 5초는 되는 것 같아요...주력기 4~5개를 다 넣는다고 가정할 때 15초 가량 걸리는 직업이 어딨나요..
거기다가 치적 묻히고 퀵스텝 생흡까지 묻혀야 하는 예열 작업도 필요하니 리스크가 좀 큰 것에 비해 리턴이 너무 적다고 느껴집니다

문제 4. - 체방 문제

RPG류에는 직업, 클래스 간 밸런스 중에 가장 기본적으로 먹고 들어가는게 해당 클래스의 역할이 무엇이냐에 따라 정해지는 기본 스탯입니다. 대충만 정리해봐도 로아에는 현재 [순수 딜러], [탱커], [시너지형 딜러], [힐러] 이렇게 있다고 봅니다.

탱커 - 높은 방어력과 생존력, 느린 공속, 낮은 공격력
시너지형 딜러 - 준수한 공격력, 시너지 버프, 준수한 생존력, 높은 유틸성
힐러 - 낮은 방어력과 생존력, 다양한시너지 버프, 힐링능력 , 낮은 공격력
순수 딜러 - 높은 공격력, 낮은 방어력과 생존력
이정도가 대충 처음에 잡고 시작하는 컨셉이라 쳤을 때, 체방계수가 가장 낮은 건슬이면 그만큼 리스크를 줬으니 그에 합당한 리턴을 줘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탱커쪽인 워로드, 디트, 시너지 딜러인 기상술사 등보다 현저히 낮은 리턴을 받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예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말이죠

심지어 건슬은 샷건을 사용해야 함에 따라 보스 근처에서 딜링을 해야할 때도 많습니다. 핸드건도 사거리가 그리 길진 않은 편이구요.
그리고 요즘 보스 패턴들을 보면 패턴들이 다 보스 본체 주위에만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거리가 굉장히 긴 편입니다. 멀리서 때린다고 덜 맞는게 절대 아니고, 반대로 가까이서 때린다고 더 맞는게 절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런 기본 구조적 문제도 해결할 필요가 분명 있어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리스크가 크다면 그만큼 큰 리턴이 있어야 하는데 [건슬은 리스크만 크고 리턴은 적다]<<이게 핵심입니다.

이 중에서 한개만이라도 좋으니 개선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정말 여러 행사도 참여하고, 애정있게 오랜시간 플레이한 게임이고, 선한 영향력을 받아 좋은 일도 하게 해준 정말 저에게 있어서 소중한 게임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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