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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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된 자들

안녕하세요. 이번에 참여하게 된 공모전의 음악은 할 족의 테마곡입니다.

로스트아크 스토리의 핵심 종족인 할 족을 저만의 음악적 색깔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할 족은 로스트아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그들의 존재를 멋지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래에 각 구간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드리겠습니다.


*인트로*

처음 부분에서는 할 족의 의지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로스트아크 세계관 속에서 할 족은 이미 소멸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분명 아크라시아의 평범한 삶 속에서도 자신들의 미래를 향한 강한 의지를 조금씩 드러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이 무엇인지,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미래는 이미 진행되어 있으며, 점차 그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는 할 족의 계획을 의미심장하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38초*

할 족에는 대표적으로 비브린 가문과 에브니 가문이 있는데,

1절은 비브린 가문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비브린 가문은 그들이 믿는 단 하나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큐브를 가동합니다.

수많은 가능성의 갈래 속에서 자신들의 뜻이 닿을 차원을 찾아내려는 그들의 초조함, 불안, 긴장감을 선율에 녹여내며,

동시에 포기하지 않는 그들의 굳건한 의지를 담아보았습니다.


*1분 14초*

드디어 비브린 가문은 그토록 갈망하던 단 하나의 미래를 발견합니다.

찾아 헤매던 미래를 위해 비브린 가문은 전쟁을 준비하고, 불의 신 안타레스의 아크를 훔쳐 그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이 구간에서는 비브린 가문의 강렬한 순간의 전사들을 상상하며 담아보았습니다.


*1분 50초*

할 족의 또 다른 가문인 에브니 가문은 비브린 가문이 아크를 훔치고 전쟁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할 족의 멸망을 직감합니다.

에브니 가문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재의 큐브에 카단을 담아 자신들의 적인 라우리엘에게 전달합니다.

이 장면에서는 앞 부분과는 반대로 잔잔하면서도 극적인 긴박감을 표현하고자 했고, 

재의 큐브를 라우리엘에게 전달하는 에브니 가문의 간절함과, 카단이 재가 된 할 족을 다시금 피워줄 거라는 희망을 표현했습니다.


*2분 27초*

마지막 부분은 비브린 가문과 에브니 가문의 의지를 한데 모아 표현했습니다.

이 가문들의 의지가 옳고 그름을 떠나, 결국은 자신들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할 족의 결의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종족의 미래를 위해 희생하는 그들의 대의를 멋지게 장식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처음 시도해 본 오케스트라 장르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진심을 다해 완성해 보았습니다.

재미있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미지출저 : 로스트아크 지혜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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