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주위에 이런 친구들 있음? 새 글
여러분은 동창회나 모임을 어떤 기준으로 다니시나요?
나를 자랑하기 위해서?
아니면 친구들의 성공담을 듣기 위해서?
이것도 아니면 정말 친구들의 걱정이나 앞으로 잘 되길 바라면서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
참 듣기에는 마지막이 제일 좋은데 세상사는 그렇지 못하다는게 슬프다.
식구나 친척들끼리도 만나면 서로 지금의 자기 위치를 중요시하며 자본주의의 팩폭인 자산에만 집중되어 있다는게 슬프지.
젊었을때는 다들 비슷하니 이런건 신경 안쓰고 그저 우정이라든지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즐겁게 즐기는것이 정말 좋았는데
점점 살다보니 모든 잣대가 그 사람의 위치를 보고 판단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참 이상한게 어떤 친구는 자기가 정말 형편이 안 좋아도 남에게 절대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스스로 극복하거나
그 수준에 맞게 버티는데
또 한편으로는 자기의 분수에 안 맞게 여기저기 흥청망청 쓰고는 조금만 힘들면 남에게 돈을 빌릴려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데 내 주위만 보아도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돈을 빌리는 친구들은 나이를 먹어도 그 습관이 줄어들지를 않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떠나서 마치 그것을 못해주면 안 빌려주는 친구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는 현실을 마주하게한다.
돈을 빌리는 친구는 당연한 것이 되고 그 돈을 빌려주지 않으면 그 빌려주지 않은 친구가 정말 나쁜 친구가 된다는게 참 놀랍다.
예를들면 내가 그냥 먹고 살만 할 때는 여기저기에서 돈을 빌릴려는 친구들이 너무 많다.
그럼 그 동안의 추억이나 시간으로 친구니가 쉽게 빌려준다.
그런데 그 빌려준 돈을 한 30년뒤에 갚으면서 또 돈을 빌린다.
그럼 그 30년이라는 기간동안 그 돈의 값어치는 0원이 된다.
이걸 빌려주는 사람은 알게 되는데 갚는 사람은 그냥 그 돈의 가치는 모르쇠이다.
이게 말하다보면 서로 싸움만 나니 갚아주는것에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 하는 현실이다.
그럼 대부분이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돈을 빌려줄때는 받을 생각을 하지 말고 빌려주라고.
참 신선이 따로없다.
그럴 마음이였으면 과연 몇 명이나 돈을 빌려줄가.
40년전 1200만원을 지금 1200만원으로 갚는다면 그 때 연금보험으로 1200만원을 넣으면 훗날 죽을때까지 매달 50만원씩 나오거나
몇 * 더 넣어두었다가 한번에 찾아도 1억 8천만원은 되는 금액인데 지금 1200만원을 갚으면서 다 갚았으니 이제 됐지 하면서
또 4천만원을 빌려 달란다.
이게 현실이라는 것이 참 아름답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 친구는 지금도 자기는 돈에 관해서는 다 갚았으니 아무 문제가 없단다.
이렇듯 다 생각 차이니 돈 빌려주지 않는게 정답이다.
이런식으로 반복되다가 돈이 아닌 다른 사정으로 헤어지게 됐다면
돈을 빌려간 친구는 당연히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욕하면서 저 친구는 돈 조금 빌려주고 생색낸다며 듣기 거북한 소리들이 들린다.
나는 그 친구랑 헤어진 것이 돈이 아닌 그의 씀씀이나 행동이 내 마음에 안 들어서 헤어진 것인데
돌고 돌아서 내 귀에 들리는 것은 내가 돈을 빌려주고 안 갚는다는 말로 내가 나쁜 사람이 되어 있다는것이다.
이게 한 두번이면 그려려니 하는데 인생을 살아보니 한 두번이 아니니 이런 기회를 만들 필요조차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주 친한 친구이든 가족이든 친척이든 지인이든 돈을 빌려달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그땐 돈을 빌려주고 욕을 먹을것이냐.
아니면 안 빌려주고 욕을 먹을 것이냐.
그 판단은 각자에게 있는것이지만 내 주위에는
앞으로 돈 이야기를 꺼내면 그냥 차단하는게 답인것 같다.
정답은 없다.
정말 좋은 친구라면 그 돈을 유용하게 쓰고 나중에 고맙다고 말하겠지만
그런 친구들보단 당장 내 앞에 불을끄고자 하는 친구들이 더 많다는게 문제 아닐까.
아니면 실험해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