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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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거 보니 답답해서 글 써 본다.

일단 나, 아재 유저다. 금 디렉터보다 나이 많다.

그리고 이 글은 AI가 써 준 게 아니라 지금 내가 직접 쓰는 중이라는 것도 미리 말한다.


전 디렉터에게 질문을 하나 하지.

"로스트 아크는 누구를 위한 게임인가?"

이 질문에

"유저를 위한 게임입니다."라고 대답한다면,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국민에도 부류가 있고, 유저에도 부류가 있다.

로스트 아크의 모험가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1. 아크라시아에서 노는 사람

2. 아크라시아에서 일하는 사람

1한테는 게임이 놀이다.

2한테는 게임이 일이다.

둘의 요구 사항은 거의 상반된다. 두 부류의 요구를 다 들어주겠다는 말은 '내 말 믿지 마쇼.'와 같은 말이다.

이게 지금 전 디렉터가 처한 상황이다.

게임의 중심을 잡겠다면, "1과 2 중 어느 쪽을 위한 게임을 만들 것인가?"부터 결정하라.


초보인 웹소설 작가들이 실패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독자들에게 휘둘리는 거다.

자신은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을 쓰는데, 이 작가의 작문 성향이 마음에 든 일부 독자가 BL 요소를 추가하라고 요구한다.

고민하고 있는데 또 다른 독자가 백합 요소를 추가하라고 요구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최악의 선택은 둘 다 들어 주는 거다. 자신의 의견은 사라지고 독자의 요구만 남는다.

그리고 소설은 산으로 간다.

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무엇인가?

지금 쓰는 작품은 그대로 두고, BL을 주제로 하는 새로운 작품, 백합을 주제로 하는 새로운 작품을 쓰는 거다.

물론 게임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저렇게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겠지.

하지만, 놀이터를 만들고 있는데, 일하는 자들의 요구를 들어 주면 놀이터가 일터로 변질된다.

일터를 만들고 있는데, 노는 자들의 요구를 들어 주면 일터가 놀이터로 변질된다.

경계가 사라지는 순간, 게임이 혼란에 빠지게 된다.

전 디렉터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

"게임을 사공 많은 배로 만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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