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상단 메뉴

PC방 OFF

이벤트 & 업데이트

자유게시판

목록가기

이번 익스프레스로 로아 재미있게 했던 뉴비인데요.

바람의 나라 이후 mmo를 한번도 안하다가 

로아 재미있다고 친구따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스익, 하익 하면서 정말 명성대로 재미있었는데요.

왜인지 모르게 1415부터 돈쓰면서 하는 것에 한계에 부딛치는 것 같습니다.

아바타 사고 이것 저것 사면서 나름 성장한다고 키우는데 30 ~ 40만원 정도 지른 것 같은데

뭐랄까 지른 것에 비해 성장하는 정도가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인지 허망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살면서 1개 게임 타이틀에 이 정도로 많은 돈을 써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스스로가 굉장히 낮설더군요.

이 게임을 사랑하시는 고수 분들에게 그 정도 돈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분들도 계신 것 물론 알고 있습니다.

근데 사랑한다고 다른 유튜브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몇십 몇백만원 결제하는 것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닐테고

그렇다고 다음 단계를 넘기기 위해 몇십시간을 내실이니, 숙제니 하면서 가상에서 조차 노가다를 뛰어야 한다는게 

현실에서 노가다를 하는 저 같은 라이트 유저에게는 너무나 큰 벽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게다가 이제 겨우 전설을 올라가 1415 찍고 유물 장비 근처에도 가지 못했는데 어느세 부턴가

최종이라고 생각했던 유물 그위에 고대니, 에스더니.. 와 거길 갈려면 또 얼마나 시간과 돈을 쏟아야 할까... ㄷㄷㄷ

어느새 부턴가 로스트아크의 세상도 현실과 다를바 없다고 느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끝이없이 사람들에게 계속 노력을 요구하는 현실 말이죠... 거기서 좀 벗어날려고 이 게임을 하는 건데 말입니다. ㅎㅎ


게임사도 돈을 벌어야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돈을 벌수 없을테니 

게임사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누군 땅파고 장사하는게 아니니까 말입니다.

다만 훌륭한 게임을 지속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서글픈 게임환경에 깊게 적응해야 하는 게이머들,

그러한 우리나라의 서글픈 게임환경에서 돈을 또 벌어야 하는 게임사, 

닭이 먼저냐 달갈이 먼저냐 하는 무의미 반복의 논쟁이 로스트아크에서 또 보여 지는 것 같아서 

좀 슬프기도 합니다. ㅎㅎ

 

물론 사람의 성향 차이이기도 하겠지요 ㅎㅎ

이 게임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에게는 크게 다가 오시지 않을 글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암튼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게임이었고 내 세대의 가장 발전한 한국게임이었다는 점에서

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게임이었다는 것은 틀림없었습니다. 만족합니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댓글 2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