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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직업 맛보면서 느낀점

1.기공사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했지만 본디 원한건 직업 소개 영상에서 나오는 근접과 원거리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싸우는 격투가를 생각했으나 

사실상 지나치게 낮은 방어력과 금강선공 패널티로 인해 근거리 기술들은 쓰기가 매우 힘듬.

원래 격투가 태생인 만큼 좀 더 액션성이 느껴지길 바라지만 멀리서 스킬만 날리는 유리대포 같은 느낌이었다.

 

2.서머너

범위도 좋고 딜도 좋고 뭐하나 빠지는거 없지만 스킬 구성이 단조롭고 스킬 쿨이 길어 재미가 부족했다.

또한 직업 명과 달리 소환수 스킬들이 하나같이 나사 빠진 느낌이 강해 그냥 마법사와 다를바 없었다. AI가 멍청한 모든 게임 공통이라지만.

 

3.아르카나

광역 처리가 힘들지만 딜이 그리 부족하지 않고 마법사치고 재밌었다.

다만 일부 스킬들의 사거리가 짧아 사실상 근딜에 가까워 컨트롤이 어려웠다.

+스파이럴 엣지나 댄싱 오브 플라워 사용시 네임드 및 보스 몹을 통과하지 못하는건 의도된 사항일까요? 불편하네요 좀.

 

4.블래스터

서머너와 마찬가지로 범위와 딜 둘다 좋지만 스킬 자체 딜레이가 길어 본인에게 어그로가 끌릴 경우 딜하기가 좀 어려워졌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후반 룩들이 어깨봉이 심하다고 생각한다.

 

5.워로드

생각보다 재미없지는 않고 딜도 그리 약하지는 않다. 초반에 물렁한것이 짧은 사거리와 함께 안 좋은 시너지를 일으키지만 그래도 참을만했다.

하지만 회피기가 백스텝인 점이 거슬렸다. 쿨이 짧긴 하나 거리도 짧고 타 캐릭과 방향이 반대로 발동되어 가끔 헷갈린다.

 

6.바드

저는 3차 cbt가 처음이라 어떤 점이 너프인지 잘 모르겠으나 망캐라는 악명과 달리 그리 어렵진 않았다. 물론 타 캐릭에 비해 솔플이 어려운건 확실하다.

재미는 없었다. 바드가 지원형이라서가 아니라 스킬 구성 자체가 단조롭고 재미가 없게 만들어져있다. 

스마게가 구원의 세레나데를 장판식으로 변형하면서 좀 더 액션게임에 어울리도록 바꾼다고 했으나 그냥 바드 힐뿐만 아니라 스킬전체가 액션겜과 어울리질 않는다고 생각한.

 

7.호크아이

초반에는 그리 강하지 않지만 든든한 매 형님이 계서서 그리 어렵진 않았다. 사실 매가 본체가 아닐까 의심된다.

성능은 무난하고 재미도 있었다. pvp는 즐기질 않아서 사기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하지만 잘은 모르겠다.

 

컨텐츠에 관해서는 여러 직업을 플레이하느라 카오스 던전과 타워 이외에는 해보질 못해 따로 할 말이 없다.

스토리도 나쁘지 않고 퀘스트 동선도 타 RPG게임들에 비하면 양호하다. 다만 여러번 보다보면 어떤 명작도 질리는 법이니 첫 캐릭은 둘째치고 두번째 캐릭부터는 스토리 영상도 스킵이 가능했으면 좋겠고 루테란을 떠나 바다로 나갈때 배와 선원은 계정공유인데 가이드 퀘스트가 매번 등장하는게 짜증이 난다. 바로 바로 다음 대륙으로 넘어가고 싶다.

어쨌든 즐겁게 플레이 했고 얼른 정식 서비스를 했으면 좋겠다.

 

+저렙 의상이 좀 더 다양했음 좋을듯. 또한 A장비를 룩으로 입고 B장비의 옵션만 적용하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함. 바드 나크라세나옷 계속 입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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