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과 밑줄이 있는 간단한 후기
<3차 CBT 때 좋았던 점)
1. 이동 수단이 생긴 것. (말 한 마리가 2차 때의 답답함을 많이 해소해 주었습니다. 말이 더 빨랐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던데, 저는 말의 속도도 괜찮고 호출 속도도 괜찮았습니다.)
2. 짐 옮기는 퀘스트 때 .'E'키, 빠르게 달리기 생긴 것.
3. 채집물에 이름이 붙어 있던 것.
4. 퀘스트 동선이 군더기 없이 변한 것.
5. 포털이 필요한 곳에 더 생긴 것.
6. 연습장이 생긴 것.
<3차 CBT 때 아쉬웠던 점>
1. 말 타고 대화하면 말에서 내려지는 점. (한 번 내리면, 다시 말을 호출하지 않게 됨, 그냥 뛰어다니고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됨)
2. 연마? 룬? 돌? 제련 시스템이 너무 복잡해서 이해할 수 없는 점.(아재는 슬퍼요.)
<그 외에....>
이틀 만에 만랩을 찍은 유저들이 나타났었습니다.
걱정이 되는 것은 향후 오픈 후에 컨텐츠 소모 속도를 어떻게 감당하실지 의문입니다.
이정도 그래픽 수준의 컨테츠들을 틀에 넣고 찍어낼 수도 없을 텐데 말입니다. (성우는 또 어떻게 해요???)
그렇다고 만랩들 매일 던전 뺑뺑이만 시키실 생각인가요? 문 닫는 최상의 지름길이겠지요.
또 하나, 로아의 가장 큰 장점이면서 단점이 게임 연출인데... 2차 때에 이미 경험한 저는 이번에는 스킵 가능한 것은 다 스킵했습니다.
왜요? 지루하니까.
영화 한 번 보고 나면 그 영화 또 돈주고 보는 사람들은 극히 적잖아요? 새로운 영화 찾지, 본 거 또 보 지 않습니다.
결국, 새로운 유저들만 감탄하게 되는 상황이 옵니다. 물론 그들도 부캐를 키우는 2번째부터는 식상함을 느끼겠지요.
이번에 게임을 하면서 느낀 주된 것이... 지루함이었습니다. 단지 게임을 저번에 해 봤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지금 힘들어도 이걸 하면, 뭔가 좋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 바라보며 열심히 할겁니다.
그런데 진행되는 내용을 다 알고 있어서 신선함도 사라졌는데... 뭔가 얻고자 하는 소망도 주질 않으니까... 게임 중간 부터는... 무척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오랜만에 새로운 템을 얻게 되어 장착 했는데,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히 더 좋은 템이라고 해서 꼈는데... 뎀지나 방어력이 달라졌는지 아닌지 체감이 않됨. (만랩 후가 아니라, 랩업 중의 이야기 입니다.)
그러니 좋은 템을 얻어야 겠다는 욕망이 없겠지요. 그래서 새로운 템이 나와도 시큰 둥, 그냥 좋다고 하니까 낄 뿐입니다.
결국, '50랩 만랩이 되어야 컨텐츠를 즐기는 게임이니 빨리 50랩을 찍어야겠구나!'라고 생각하고는 기계적으로 게임을 하게 되는 거지요.
그러니 얼마나 지루하겠습니까?(초행 유저는 해당 사항 없습니다. 모든 연출이 황홀할 껍니다. 지금 이야기 하는 대상은 1회 이상 이미 테스터로 게임을 해본 유저입니다.)
그나마 던전에서 다른 유저들과 파티 했을 때가 재미있었습니다.
끝으로 운영자 분들께 당부 말씀 드립니다.
유저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되, 운영자 분들의 뚝심은 그리고 로아의 특색은 꼭 지켜주세요.
100% 유저의 마음을 만족시켜 줄 게임은 없습니다.
어차피 남는 사람은 남는 거고, 떨어져 나갈 사람은 뭘 해줘도 떨어져 나갑니다.
제발 유저라는 사공에 휘둘려서... 게임이 산으로 가는 어리석음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게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픈 베타를 기다리겠습니다.
(어떻게 나오든 로아라는 게임이 마음에 들어서 또 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