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지 안볼지는 모르겠지만 건의사항
2차때는 끝까지 플레이를 했지만 이번엔 현탐이 빨리 와서 50렙찍고 카던 조금 돌다가 중도 하차를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매우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으니 유념해 주세요.
-상호작용과 탈것 이용시 문제가 있었습니다.
상호작용시 게이지바가 가득 차고 없어져도 잠시간 보이지 않는 상호작용 시간이 존재했습니다. 지난 클베에서는 탈것이 없어서 그렇게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만 이번 클베에서 탈것이 생기고 상호작용 게이지 바 사라지자마자 바로 탈것을 이용하려고 하면 상호작용이 무시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게이지 차는 것을 맞춰 주시던가 바가 사라지자마자 f3을 눌러도 상호작용이 되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루테란과 군단장 연출..
이건 바꾸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지만 그냥 이야기 할게요. 루테란 왕성 탈환 이후 실리안이 독백을 하고 마지막에 모두 박수를 치는데 왜 맨 앞줄 사람들은 그냥 구경만 하는걸까요? 이분들도 환호를 하도록 변경해 주시면 좋을거같습니다.
그리고 카마인이 군단장들에게 보고를 할때 마수군단장의 자리만 없어서 의아했습니다. 혹시 자리가 모임을 가질때마다 새로 만들어 지는건가? 했지만 광기군단장이 떡밥을 남기고 사라진후에도 광기군단장 자리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자리 배치는 고정이었고 그냥 마수군단장은 왕따 비슷한 느낌입니다.
-베아트리스 머리색 변화
첫번째 아크 수집 후에 잠시간 베아트리스의 머리 색이 갈색으로 변화했다가 돌아오는 모습을 봤는데요. 이건 게임 내 역광때문인건지 그냥 오류인건지 궁금합니다.
-엘리베이터
지난 클베에서는 전반적으로(특히 아르데타인) 끼임현상이 있었는데 이번 클베에서는 거의 다 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토토이크를 방문하기 전에는 말이죠. 토토이크엔 마지막 부분에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여기에서 끼임 현상이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갈라진 땅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올때 탈것을 타고 엘리베이터 밖을 계속 클릭을 하는데 엘베가 도착하자마자 캐릭이 밖으로 튕기듯이 뒤로 튀었다가 앞으로 가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단순 오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창천 거울계곡의 웨이
창천 퀘스트를 마무리 하다가 보면 웨이가 나와서 도움을 주는데요. 그 웨이에 관한 퀘스트는 거울계곡에 직접 가서 웨이와 만나지 않는 이상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퀘스트와 이 퀘스트를 연결해서 웨이의 문제를 해결해 주어서 웨이가 밖으로 나올수 있었고 그 결과 주인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를 이으면 더 괜찮지 않을까하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각성 퀘스트
지난 클베에서는 베른에 도착을 해서 퀘스트를 꽤 진행을 해야 만렙을 찍을 수 있어서 각성 퀘스트를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클베에서는 아르데타인 중후반부에 만렙을 찍기때문에 각성 퀘스트에 도달하는데 문제가 조금 있었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베른에 도착해서 퀘스트를 진행후 베아트리스를 만나면 퀘스트를 주어서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헤매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각성할 수 있는 렙에 도달할때 있는 위치가 전부 제각각인거같은데 그냥 특정 렙에 도달을 하면 편지를 보내서 각성 퀘스트를 진행 할 수 있도록 유도 하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레벨링
물론 클베 효과로 빠르게 템을 업할 수 있었고 레벨도 빠르게 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템렙은 확실히 느리겠지만 전투 레벨이 오베때에도 이렇게 빠르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어서 이렇게 적습니다.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베른 중후반부에 50렙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퀘스트 난이도도 그에 따라 맞춰 가야겠죠.
하면서 웃긴건 아르데타인 후반부에서 먹은 템들이 베른 초중반 템보다 안좋은거같습니다.
-솔플
지금 클베시즌이라서 너도나도 초반에 다 달려서 팟을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의 힘으로 하드던전들을 부셔나갔죠. 그러나 이후 초반부에 사람이 없어서 혼자해야만 하는 경우가 생길것입니다. 도중에 하다가 새캐릭을 키우다던가 할때 말이죠. 아니면 늦게(군대, 성년 등)으로 유입된 인원들 말이죠. 이런 상황에 디아블로3와 같이 파티의 인원수에 따라 해당 던전의 레벨이 조정되도록 하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팟플의 효율이 더 좋도록 해야겠죠. 4명이서 보스를 다굴하는건데. 솔플로 해도 괜찮지만 파티로 하면 효율이 더 좋다같은 느낌이죠.
-필드보스
이번에 정말 핫했던 이슈 중 하나인 필드보스를 조금 개선해야 하지 않나 합니다. 모두 클베기간이라 열심히 했지만 각자의 사정에 의해 템렙차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템렙을 확 끌어 올릴수 있는 필드보스 보상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으나 낮은 렙의 템을 끼고 있는 사람들이 딜을 많이 못넣어서 필드보스를 못잡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여기까지면 괜찮았을텐데 여기서부터 필드를 통제하는듯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을 했습니다. 템렙 낮으신 분들은 자리를 비워달라면서 말이죠. 와우와 같은 던전형식 레이드면 문제가 생기지 않겠습니다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필드보스라서 문제가 더 컸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두가 열심히 하는 클베여서 그렇지 오만 사람이 모이는 오베라면 문제는 더욱 확산될것입니다. 지금까지 필드보스는 정말 쉽게 템업을 할 수 있는 수단이니까요.
여기에 뭔가를 조치를 해야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 뭔가가 무엇인지 생각이 잘 나지 않네요. 보상을 변경한다던가 어느 스트리머가 이야기 했듯이 얻을 수 있는 템이 정해진 한계 밑으로 템렙에 +a가 되도록 만들면 될 수도 있겠지요.
-컨텐츠별 밸런스
2차 클베에선 밸런스가 절묘하게 맞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클베 초반부터 카오스 던전이 모든것을 지배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후에 패치로 레이드 보상을 올려 주었지만 여전히 다른 컨텐츠에 비해 템렙을 올리기 쉽다는 인식을 버리기 힘들었습니다. 하시던 분들은 생활, 항해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는 하시지만 전투 컨텐츠가 확실히 더 쉬운거같은데 밸런스 조정 가능할까요? 카던은 지령서를 사용한다던가 등으로 말이죠.
-항해
일단 먼저 방문한 섬과 아닌 섬의 차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섬은 계속 늘어날것같은데 다녀가본 섬들을 일일이 다 기억하기란 요원한 일인거같고 해도에 마크를 하던가 해서 방문 한 경험이 있는 섬의 태두리를 바꾸다던가 회색빛으로 바꾸다던가 하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항해에 날씨를 추가 하면 어떨까 하네요. 일정 구역엔 세이렌, 망자, 폭풍우, 수초, 모래바람이 고정으로 되어 있는데 적어도 폭풍우같은건 전역에 랜덤하게 형성이 되도록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항해인데 랜덤 요소가 너무 없는것같아요.
이후 확장팩같은 느낌으로 대항해시대처럼 항해컨텐츠를 추가하면 어떨까 합니다. 무역말이죠. 상인들이 정기선을 이용해서 유저가 필요없는걸까요.
-안해봤지만 바드 상향.
바드는 딜적인 부분에서 약하지만 팟 지원하기 매우 괜찮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딜적인 부분도 짱짱하면서 지원기술도 보유한 블래스터나 기공사를 팟원으로 받아주지 바드가 왜 필요한가요? 힐량을 조금 더 올려주던가 딜을 올려주던가 다른 버프를 상향시켜주던가 뭔가 해줘야할것같습니다.
-여기서부터 인파 스킬 버그 그리고 그냥 찡찡 진짜 찡찡
인파 스킬에 밀고나가기라는 스킬이 있습니다. 지속형 스킬이라서 꾹 누르면 계속 전진하면 주먹질을 합니다. 그런데 급해서 살짝 눌렀다가 때면 기력만 소모하고 충격은 충전되지 않는 현상이 있습니다. 지속형 스킬은 다 그런가 해서 다른 지속형 스킬을 써 봤는데 그건 기력이 소비되면서 충격이 충전이 되었습니다. 이걸 고치기 전까진 사용을 못할것같습니다.
그리고 지진쇄라는 스킬이 있는데 꽤나 매력적인 스킬이죠. 제가 이걸 마지막 트라이포드 거인의 진격을 찍고 확 느낀것인데요. 첫타가 적에게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몇번을 경험하고 나서 그냥 버린 스킬이라 거인의 진격만 그런것인지 지진쇄 전반에 걸쳐 첫타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을 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것도 고치기 전까진 사용을 할 수 없을것같습니다.
빅뱅펀치.. 뭐가 빅뱅입니까? 애매한 범위에 트라이포드 다 올려도 애매한 딜량은 사용하지 말라는거죠.. 선쿨이 없는것도 아니고 트라이포드로 모으길 없애면 선쿨은 줄지만 여전히 있고 딜은 하락하고..
인파.. 그냥 이름을 바꿔주세요. 아웃파이터라고... 아마 스킬의 순환이 잘 되라고 아이덴티티를 기력과 충격의 순환을 시키도록 했는데 순환이 안되요. 쿨이 너무 길어요. 최대한 쿨이 짧고 딜이 굵은것만 넣었고 충전형은 트라이포드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바꾸던가 아니면 사용안하던가 했습니다만 역시 순환이 되지않아요. 기력과 충격은 많은데 쿨이 길어서요. 그러니 밖으로 빠지고 아웃복싱 카운터 치는 한데 탁 치고 빠지고 다시 탁 치고 빠지고가 반복되는 형상인거같습니다. 원래 그게 정상이라고 말하시면 인파의 아이덴티티는 의미가 없는것 아닐까요.
그리고 인파나 배마는 주먹질과 발길질로 먹고사는 직업이라 적에 최대한 근접을 하면서 싸우는데 이거의 장점은 없고 단점만 있네요. 몸이 다른 원딜에 비해 강한것도 아니고 기공사처럼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것도 아니고 다른 근딜, 버섴이나 디트... 디트는 많이 답답하니 사랑해줘요 ㅠ 어째건 칼질, 몽둥이질하는 직업처럼 중거리 공격기술이 있는것도 아니죠. 있어도 직업 날아가서 패는거니 의미가 없죠.
근딜에게 작은 피흡이나 무력화 보너스를 주던가 해주세요. 경직되거나 맞아서 날아가는데 원딜들이 알아서 무력화넣고 딜로 찍어누르는 모습을 볼때면 참.. 근딜이 탱커인것도 다른 탱템을 두르는것도 아닌데 근딜이 파티에 끼끼 너무 힘들지 않나 합니다. 365카던이었던가요. 근딜의 무덤.. 진짜로 제작진 중에 근딜에 한맺힌 사람이 있는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ㅋㅋ
어째건 정말 즐겁게 플래이를 했고 적잖은 클베를 경험하면서 이렇게 정성들여 노트에 찾은거 필기하고 정리해서 올리는건 로스트아크가 처음이네요. 주절주절 말이 많았지만 다시 한번 클베 재미있게 했고 2차클베와 오베 생각에 급 현탐이 와서 접어서 많은 내용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건 다른 분들이 알아서 건의 해 주시겠죠 ㅎㅎ
지금까지 잘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함께 클베를 즐긴 유저분들 덕분에 즐거운 클베가 되었습니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