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데타인 개발부 연구 일지] 각인 - 분쇄의 주먹
1. 서론

'분쇄의 주먹'은 로스트아크의 각인 시스템 중 모든 직업이 사용가능한 공용 각인이다. 효과는 다음과 같다.
카운터 성공 시, 3초 동안 자신의 공격력이 4% / 10% / 20% 증가하고 카운터 중인 대상이 자신 및 파티원에게 받는 피해가 3초 동안 2% / 4% / 8% 증가한다
본래 효과는 "무력화 중인 대상의 방어도를 10%/30%/50% 관통한다."라는 효과였지만 2021년 7월 28일 각인 업데이트로 효과가 변경되었다.
카운터에 성공할 시 짧은 공격력 증가 버프와 파티 시너지를 제공하는 각인이지만, 현재 로스트아크의 전투 시스템에서 이를 사용하기에는 문제점이 많은 각인이기 때문에 아예 사용되지 않는다고 보아도 무방한 각인이다.
2. 본론
'분쇄의 주먹'의 문제점은 무엇이 있을까.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 제한된 발동 조건
'분쇄의 주먹'이 비주류가 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각인의 특성 상 PVP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한 각인이며, PVE에서도 사용하기에도 상당히 까다롭다. 현재 가디언 토벌, 군단장 레이드 등에서 고정된 카운터 패턴들이 자주 쓰이고는 있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문제점이 많다.
먼저 카운터가 등장하지 않는 콘텐츠나, 카운터 후 그로기나 딜타임이 제공되지 않는 특수 패턴(아브렐슈드 6관문 운석) 등에서는 사실상 효용성이 없다.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여도 카운터를 실패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카운터를 빼앗길 시에도 효용성이 전혀 없다.
그러나 만약 모든 제약 조건을 뚫고 자신이 카운터를 성공해도 문제는 남아있다. 바로 3초라는 짧은 시간 내에 스킬을 적절히 사용하여 최대한의 이득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카운터 발동이 되는가? - 카운터를 성공시켰는가? - 카운터 후 적절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가? 라는 3가지 난제가 겹치면서 실제로 레이드에서는 사용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 모순된 각인 효과
각인이 제공하는 효과 또한 모순적이다. 먼저 딜러가 '분쇄의 주먹' 각인을 사용한다는 가정은 제외하겠다. 현재 로스트아크의 플레이 방식에서 일반적으로 딜러가 이 각인을 사용하는 상황은 절대로 나올 수 없다. 그나마 서포터가 일부 각인을 포기하고 가는 것이 '분쇄의 주먹'의 최선이다.
서포터가 '분쇄의 주먹'을 채용하고 이를 실제로 콘텐츠에서 사용에 성공했다고 가정했을 때, 각인의 효과는 굉장히 모순적이다. 서포터의 공격력이 증가하지만 이를 통해 서포터가 콘텐츠에서 얻을 수 있는 딜 지분율은 극히 미미하다. 공격력 증가 버프로 인한 서포팅의 이점 또한 없다. 사실상 서포터가 사용했을 때 "자신의 공격력 증가"라는 효과는 효용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상 자신 및 파티원에게 받는 피해가 3초 동안 증가하는 시너지 효과밖에 남지 않는 셈이다.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분쇄의 주먹'은 PVP, PVE 모두 활용이 불가능한 각인이 되었으며, 개선이 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그냥 더미 데이터와 다름없는 각인이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3. 결론
개선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리턴을 늘리거나 혹은 효과 자체를 뒤엎어버리거나.
리턴을 늘린다면 카운터 성공 시, 공격력 증가 버프와 시너지의 지속 시간을 매우 길게 늘리는 것이다. 적어도 20 ~ 30초 정도로 길게 늘리지 않는 이상, 효용은 없다고 봐도 좋다.
효과 자체를 엎어버린다면 이전 효과를 참고하여
"무력화/상태이상 중인 대상의 방어도를 10%/30%/50% 관통한다."
"적에게 스킬 적중 시 6초 동안 대상의 받는 무력화 피해가 n% 증가한다."
등의 효과로 롤백하거나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