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안녕하세요:) 난민시절에 복귀해서 벌써 8개월째 열심히 카마인에서 플레이 하고 있는 스카우터 아이보리폭스입니다.

메인으로 플레이하는 스카우터와 블래스터 그리고 쀼캐 호크아이까지 헌터만 셋이나 키우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헌터직종에 입혀보고 싶은 옷으로 공모전에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에 열심히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2주동안 준비한것 같아요. 마음같아선 4번째 아브달성을 생각하고 있는 스트라이커도 공모해보고 싶은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일단 메인 컨셉은 캐주얼 테크웨어/싸이버펑크 입니다. 아르데타인이 고도의 기계와 밀접한 것 만큼 헌터직종의 오리진과 잘 어울리는 옷을 원했었고, 그러면서도 너무 스팀펑크와 같이 특색이 짙은 것은 지양하여 다른 아바타들과도 믹스매치가 잘 되도록 하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스카우터 런칭 아바타를 못산게 한이 되어서....)

메인색, 보조색, 포인트색 이렇게 3가지 색으로 각각 비중에 맞게 디자인하여서 나중에 염색을 할 때에도 자기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바꿔도 크게 이상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염색은 중요하니까요. 위에 염색 예시도 올려두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모자의 경우 제일 고민이 많았는데, 테크웨어로써 헬멧을 씌우냐 였습니다. 아이디어는 참 많았다만, 1-2시간 커마공들여 해두고 얼굴을 가리는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지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려서 스냅백에 헤드셋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스냅백이 위로 치켜올려져있어서 앞머리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현재 인겜에 있는 모자류는 정방향으로 쓰고 있는건 다 푹 눌러써서 앞머리가 안보이는데 이게 참 아쉬웠습니다. 헬멧이 아쉬운 분들은 글라이드슈트의 모자를 사용하면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상의는 앞면은 최대한 깔끔하게 그리고 뒷면은 허리쪽에 주머니를 넣어주어 테크웨어 느낌을 주는것과 동시에 헌터 골반이 앞으로 빠진걸 살짝 보정해주는 식으로 디자인해주었습니다. 소매 PCV 부분은 후드티에 레이어드 느낌과 약간의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기위해서 추가하였습니다. 초기디자인에서 제일 많이 바뀐 부분이었습니다.

하의는 상의에 포커스를 맞춰주기 위해서 너무 주렁주렁 달지는 않았고 상의를 보좌해준다는 느낌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발목이 보이는 기장은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ㅎㅎ

무기들의 경우 데헌무기를 처음 디자인했었고 이를 바탕으로 나머지 무기들도 '하나의 세트'라는 느낌을 주기위해서 여기저기 변형하면서 디자인 했습니다. 살짝 캐주얼 한 느낌을 주기위해서 실루엣을 해양동물에서 따왔습니다.  특히 블래스터 디자인에 힘을 많이 줬습니다. 블래스터 설ㅂ...무기.... 읍읍...

최대한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으면 하는 바램이고 열심히 한만큼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로요일이니 전 이만 군단장을 돌러가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