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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이사벨 디아벨

※ 작품이나 작품 설명과 관계 없는 내용(홍보용 게시물 링크 등)을 올릴 경우 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필수 제출 제작물] - 공식 시트, 제작 과정 증빙 촬영본/사진/이미지 등 (사진, 이미지의 형태로 업로드 시 최소 3장 이상)




과정 증빙 gif 입니다.

[선택 제출 제작물] - 게임 내 착용 예시 이미지, 일러스트, 기타 등
# 색상 배리에이션을 포함하여 모든 배리에이션 항목은 선택 제출물 항목에도 첨부가 불가하며, 이를 지키지 않은 경우 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몰입을 위한 배경 스토리가 있음 좋을거 같아서 , 이 둘의 관한 짧은 스토리를 일기 컨셉으로 적어봤습니다! 

가볍게 재미로 봐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어느 낡은 모험가의 일기 중-

모험 중 길을 잃어 숲 속을 헤메던 어느날 , 

구름 하나 없던 하늘에 한순간 먹구름이 드리우더니 , 쏟아지는 비와 함께 부딪치는 먹구름들이 소리 없이 번쩍이기 시작했다.

구름이 햇빛을 가리고 숲에는 안개가 피어 시야가 좁아진 채 , 앞을 막는 무성한 풀들을 가르며 숲 속을 걸어갔다. 

비로 인해 옷이 무거워져 조금씩 지쳐갈 때 쯤 , 수풀 사이에서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혼잣말로 대화를 주고받는 목소리 , 마치 혼자 역할을 나눠 소꿉장난을 치고 있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힘겹게 내딛던 발걸음이 그 소리에 닿았을 때 , 그 곳에는 같은 옷을 입은 채 나란히 서로를 보며 앉아있는 두 소녀가 있었다.

두 소녀는 서로 같은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갔다. 빗소리보다 작게 속삭였지만 이상하리 만큼 선명히 내 귀에 들려왔다.

똑같은 목소리로 대화를 몇 번 더 주고 받은 두 소녀는 서로의 손을 꼭 쥔 채 내 앞으로 다가와 하늘로부터 자신들을 가려 달라 부탁했다. 

비에 젖은 모습이 불쌍해서 였을까, 아님 지친 내 사고가 이해할 수 없는 이 상황을 따라가지 못해서 였을까 

나는 말 없이 두 소녀를 하늘로부터 가려 내 품에 안아주었다. 안개가 더욱 짙어지고 , 무언가를 찾는 듯 하늘이 수없이 번쩍이며 지상을 밝혔다. 

이제는 밟고 서 있는 땅조차 가려버린 안개와 쉼 없이 떨어지는 비가 내 생명을 조금씩 취해 가고 있었지만 ,

나의 품에 안긴 채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두 소녀 덕분인지 아무 걱정이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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