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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열랩하면서 존버했지만 찾아오는 현타

안녕하세요 생각은 계속 했지만 구상하고 고민하다가 급하게 마감 날짜 다 되어서 올리게 되었네요.

장편이라서 처음부터 게임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팬픽이지만 게임 스토리보다는 현실에서 게임하는 두 주인공인 남자와 여자의 러브스토리 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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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남자 현중


처음 예상과는 달리 일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호주머니 속 핸드폰 카톡에서는 태규의 이름이 계속 떴다아 이럴 줄 알았으면 조교의 부탁을 내일로 미룰 껄 그랬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엎지르진 물이다슬슬 조교도 현중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멋쩍은지 한마디 건넨다.


“ 미안배고프지얼른 끝내고 밥 먹으려 가자.”


조교가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게 느껴져서 아무 말 안하려다가 태규의 잔소리가 더 귀찮아질 것이 뻔해 현중은 손을 더 빨리 움직이며 말했다.


미안해요선배오늘 과모임이 있어서요.....”


그 말에 바쁘게 움직이던 손을 멈추며 조교가 현중을 쳐다보며 한마디 했다.


너 혹시 늦은 거 아니지어서가 봐나머지는 내가 해도 돼.”


그때 갔어야 했다......


하지만 현중은 그러지 못했다.

대신 이렇게 말하고 말았다.


거의 끝나 가는 것 아니었어요?

혼자 하는 것 보다는 둘이 하는 게 훨씬 빠르잖아요대신 다음에 비싼 밥 사 주세요.”


그리고 삼십분 후 현중은 그렇게 말한 자신을 후회하며 고기 집으로 뛰어가고 있었다.

테이블을 이어 붙여 만든 단체석에 눈에 익은 사람들이 보였고자신의 자리가 분명해 보이는 태규의 옆의 빈자리는 유독 눈에 띄었다.

현중을 발견한 태규가 과장되게 손을 흔들어댔고사람들의 시선이 한꺼번에 자신에게 쏠리자 민망해진 현중은 자신도 모르게 태규를 향해 욕이 목 끝까지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왜 이렇게 늦었냐또 도망간 줄 알았잖아.”


목소리가 한 톤 높은 것을 보니 이미 업 된 상태의 태규임을 알 수 있었다

현중이 말하려고 하는데 말하기도 전에 태규의 건너편에 앉아 있던 새내기가 선수를 쳤다.


그건 아닐껄요아까 조교님한테 잡히는 거 제가 봤는데요.”

 

새내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태규가 또 한 소리를 할 준비를 했다.


!너 또?”


아 또 잔소리가 시작이겠구나 싶은 순간 다행이 현중의 건너편에 앉아 있던 후배가 입을 열었다.

태규가 요즘 이쁘다고 난리난 후배였다.

이름 못 외우기로 유명한 현중이 이름을 알 정도니 태규가 어지간히 말을 많이 하긴 했나보다.


조교님은 왜 만날 현중 오빠에게 일 시켜요?”


그 후배 민희에 말에 민희 옆에 앉아 있던 그녀의 친구가 말했다.


야 보면 모르냐조교님이 현중선배에게 관심이.......”


아니 지금 당사자가 있는 앞에서 이게 뭐 하는건가 싶은 순간 옆 테이블에서 파도타기가 넘어 오고 있었다.


마셔라 마셔라.”


그렇게 현중은 자리에 앉기 앉았지만 말도 한마디 못하고 빈속에 술부터 넣어야 했다.

그나저나 지금 시험 기간 아닌가?

물론 평소에도 착한 가격으로 장사가 잘 되는 곳이기도 했지만 학교 앞 위치라는 특성상 주 고객은 학생들인데 지금 여기저기서 마셔라를 소리치는 이들은 학생들임을 분명했다.

시험기간 임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현중의 의문은 민희의 물음에 의해서 곧 해결 되었다.


어제 새벽 축구 봤어요?”

축구?”


너무나 온도차 나는 두 사람의 대화에 태규가 끼여 들었다.


으이구 지금 월드컵 기간인데 넌 그것도 관심 없지?

얘는 운동 신경은 좋은데 축구의 구만 들어도 질색하자너

그래서 군대에서 더 개 고생.....”


근데 이 ***.......


태규의 말이 길어져 현중이 짜증이 나서 표정에 드러나는 순간 눈치 빠른 민희의 옆자리에 앉아 있던 동기 은영이 태규의 말을 잘랐다.


아 현중 선배는 그 시간에 시험 공부 했을껄요.”

머쓱해진 태규가 현중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말했다.


그러니까 이 오빠한테 잘 보여족보 필요하며 말하고.......”


자기가 중심에서 이야기 하려면 민희가 이야기가 의도치 않게 흘려가자 입을 삐죽이며 술을 단숨에 비우며 그렇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애교를 부렸다.


잘 부탁합니다.”


그런 민희가 이뻐 죽겠다는 듯 태규는 술잔을 가득히 따랐다.


아이고 우리 후배님.술 잘도 마시네술잔이 벌써 비었네.”

촘 천천히 따라.”


태규가 취한 듯 보여 현중이 말리고 있는데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렸다.

현중이 조심스럽게 전화를 받았다.


네 누나.”


아무리 작게 말해도 옆자리에 앉은 태규가 그것을 놓칠리 없었다.

큰 목소리로 태규가 물었다.


누군데이쁘냐?”


그런 태규를 흘겨보며 현중이 일어나며 대화를 이었다.


아 네 술자리라서 정신이 없어서요..... 네 아니예요.

소개팅요?”


태규가 들으며 호들갑을 떨게 분명하다는 것을 알지만 갑자기 들은 상대의 물음에 당황해서 현중은 자신도 모르게 말하고 말았다.

역시나 취해도 태규가 쫓아올 기세였다.


?소개팅?이쁘냐?”


맙소사.

난감해진 현중이 빠르게 자리를 뜨면서 통화 상대에게 말했다.


아 네잠시만요누나 주변이 좀 시끄러워서......”


밖에서 겨우 진정해서 통화를 하고 현중에 자리에 돌아오니 태규가 자신의 얘기가 분명한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근데 현중 오빠 여친 없어요?”

여친근데 너 나보고는 선배라고 꼬박꼬박 말하더니현중이는 오빠냐?”

그래서 있어요없어요?”

없어쟤 알고 보면 전 여친......”


아오 저 주접....

** 친구만 아니면 진짜.....

급하게 현중이 태규의 뒷통수를 소리나게 쳤다.

그리고 과장되게 아픈 소리를 내는 태규에게 진심으로 빡침을 담아 현중이 말했다.


작작 쳐 마셔 이새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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