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에 대한 생각....그리고 추억~!
안녕하세요 멋진그녀 입니다.
요즘 하늘이 참 높고 파란게 역시 가을 하늘 답내요.
로아 가족 여러분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하니 환절기 감기들 조심하시길 바래요.
로아를 알고 지내온 시간을 돌이켜 보면 게임이 오픈해 플레이를 하지는 않았지만
로스트아크를 오랜 기간 기다려 오면서 정이 참 많이 든 게임 같다는 생각.....오늘 새삼스레 해보게 되는 날 인 것 같습니다.
TV에 방영된 ' 추억편의 CF ' 를 보면서 더욱 그러한 생각이 드는 것 같내요.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길드와 그 안에서 격었던 감정들을 되짚어 보려 합니다.
MMORPG 에서 길드는 빠질수 없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죠. 여러분들이 함께 해오셧던 길드는 어떠셧습니까?
오래전
' 아키에이지' 가 처음 오픈하고 OBT 당일부터 나름 열심히 시간을 내어 게임을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작은 시골 서버에서 시작한 아키에이지의 즐거운 생활. (페란)
그리곤 OBT 첫 주에 우연히 필드에서 플레이 하던 중 한 길드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
당시 그 길드는 길드원이라고는 6명뿐이었구 구성원은 실제 지인들이나 그 지인의 아는 사람들로 초기 구성이 되어 있던 길드 였습니다.
저만 생판 남이었죠 ^^ . 저에게 있어 길드는 함께 하는 것에 의미를 두었기에 무엇이든 함께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느새 길드원이 몇일 뒤 80여명이 넘어서고 즐거운 생활을 이어갔었죠.
그러다 갑자기 재미난 생각이 들어 원정대 가족분들께 제가 한 가지 제안을 했었습니다.
" 상대방 지역으로 가서 탈 것을 사와보자" 는 좀 황당한 제안을 ^^
당시 서버 극 초반 이었고 상대를 만날 일 극히 드물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쌩뚱맞게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무모하게도 저희 원정대 80여명은 그 넓은 바다를 헤엄쳐 건너거나 땟목을 이용해 모두가 동대륙 으로 건나가는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말 그대로 한 가지 추억 거리를 만들고 싶었던 취지였었죠. 아키를 하셧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다...굉장히 넓고 험하잖아요.
많은 우여곡절 끝에 대부분의 원정대원이 상대 대륙으로 상륙하셧고 오로지 상대 지역의 탈 것을 상점에서 구입해보자. 라는
저의 어이없는 제안 하나에 상대 지역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 되었지만 상당히 재미난 모험의 시작이었습니다.
상대 진영 분들께 일방적으로 공격을 받으면서도 나름의 재미에 당시 보이스톡은 웃음이 가득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일로 당시 아키 에이지 관련 인벤과 게임메카 등의 게임 사이트에 한 동안 저희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가 게시글로 장식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것이 저희 원정대의 첫 모험이었죠. OBT 극초반 이었기에 정말 황당하지만 재미난 추억이었습니다.
아마 당시 원정대 가족분들 이었다면 지금도 그 기억은 정말 웃으면서 기억 하시리라 확신 합니다.
그 황당한 원정대의 모험의 이슈로 서버내 에서도 저희 원정대가 주목을 받게 된 계기가 됩니다.
시간이 흘러 원대륙에 대한 정보가 속속 들어오고 얼마 후 원대륙 점령에 대한 대규모 이벤트가 생겨났습니다.
당시 원정대원이 200여명에 가까운 분들이 계셧는데 어찌 하다보니 저도 원정대의 운영진이 되어 있었습니다.
원정대 내 큰 형님과 동생들이 잘 따라와 주기도 하였고 원정대원 어느분 하나 소외받지 않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당시 운영진 모두가 정말 노력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을 하던 소외받는 가족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했었죠 저희는.
그러던 와중에 원대륙 점령이라는 원정대의 공동의 큰 목표가 생겼고 200여명에 달하는 모든 원정대 가족분들에게
각자의 역할에 대해서 분담을 하고 원대륙 공략에 필요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저의 역할은 원정대원들에게 각자의 임무를 분담해 역할 잘 수행하실 수있게 정보를 드리고 어려운 사항을 도와드리는 역할을 주로 하였고
중간 중간 원대륙 도전에 필요한 자원과 준비물에 대한 점검을 하는 역할을 맞아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그나마 접속 시간에 여유가 있던 사람들이 그 역할을 맞았던 것 같아요.
원정대장 동생을 비롯한 모든 가족분들이 지금 다시 생각해도 정말 열심히 해주셧고 다들 참 착하셧어요.
특히나 어린나이에 결혼한 꽁냥꽁냥 한 신혼 부부도 아직까지 기억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내요.
모두가 기억에 오래 남는 이유가 그런 이유겠죠.
페란 이라는 작은 시골 서버 내 원정대이긴 했지만 결국 "안식의땅" 을 서버에서는 최초로 점령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당시 원대륙에 수백명이 상륙하는 영상과 원정대 단위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했던 영상을 제 목소리와 함께 녹화하였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가지고 있지 못해 조금은 안타깝내요 . 업로드했던 영상은 어찌된 일인지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서....
결국 모두가 주말이면 밤잠 설쳐가면서 까지 준비했던 결실을 맞이하게 되었고, 게임의 방식이나 정보에 누구보다 빠르지는 못했지만
열정과 협동심 하나로 저희 원정대는 ' 안식의땅' 을 점령하게 됩니다.
이후 성을 짓는 과정이 남아 있었지만 .....거기까지는 참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결국 문제로 나타나기 시작했죠.
원대륙 점령을 위한 과정이 너무나 피로했었고 협동이라는 과정 동안 정말 많은 가족분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새삼깨달았습니다.
성 건설과 관련해 또 다시 많은 피로감이 오는 작업의 연속이었으며 게임이라기 보다는 접속을해 또 다른 일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희가 생각한 원정대의 로드맵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 모니터 속 또 다른 가족과 함께하는 휴식같은 플레이 " 그것을 다시 깨닫게 되는 순간.
저를 포함한 원정대의 운영진 90% 와 뜻을 모았던 소수의 가족분들은 당시 저와 함께 고생했던 운영진 일부에게 '안식의땅'을 양도하고
그대로 원정대를 떠나게 됩니다. 그리곤 저희가 생각했던 진정한 아키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시스템에 등 떠밀려 가듯....게임의 방향성이 그러하고 남들이 하니까 무작정 그 길을 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가 원하던 원정대의 방향성과는 다른 상황이 만들어졌기에 저희는 미련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가 있었죠.
게임을 즐기는 것이 마치 휴식의 일부이길 바랬던 초창기 원정대 멤버들이었기에 말이죠.
또한 남아있는 원정대의 일부 운영진과 맞아줄 든든한 동생이 있었기에 부담없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추억 합니다.
결국 저희가 생각했던 원정대의 삶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됩니다.
저희가 생각했던 " 휴식같은 게임 , 모니터속 또 다른 가족들과 함께 하는 삶 " 이 시작됩니다.
외딴 곳.....바다가 보이는 넓은 모래사장 앞에 작은 원정대 마을 '촌락' 을 만들게 되었죠.
그 마을의 이름은 ' 월강촌 ' 이라 지었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와요 ^^ 맨위에.
앞은 바다가이며 뒤는 넓은 들판과 경장지가 있는 그곳. 그곳이 저희의 또 다른 터전이 되었습니다.
원대륙과 같은 드넓은 땅보다 저희에게는 그 곳이 더 값진 곳이었다고 지금도 추억하게 됩니다.
그렇게 자리를 잡고 저희만의 게임 속 삶을 시작했고....그랗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어떻게 입소문이 났는지 여러 게임 포털에서 찾아오셧고
작던 크던 저희의 일상을 말씀드리고 알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 역시 저희가 아키에 남긴 아름다운 흔적과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곤 오랜 기간 원정대 가족들과 작지만 다양한 모험을 즐기며 아키를 즐겼던 추억이 있내요.
참 소중한 시간이었고 제가 게임을 하면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접속이 즐거운 게임...바로 그게 저에겐 아키 였었죠.
아키에이지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많지만 즐기는 사람의 방향성이 달랐기에 저는 좋은 추억을 많이 안고 게임을 하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요즘 길드에 대한 모집도 많고 후문도 많도 루머(?)도 있고 그런 모양의 글들이 게시판에 자주 보이내요.
길드란 게임 속 가족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공동의 무형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힘을 모으고 추구하는 집단.
길드란 게임 자체를 더욱 즐겁게 만들기 위한 단순한 시스템적 도구가 아닌
게임 속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 즐거운 것이 길드의 근본이라 생각합니다.
길드를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각자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길드만의 로드맵이 있으시겠지만 결국 길드원 즉 게임 속 가족들과 함께 했을 때
가장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떤 길드가 어떤 이슈를 만들고 서버 내 다양한 업적을 만들어 내는지도 중요하지만
가장 따뜻한 기억을 만들어 주는 길드가 과연 어떤 길드 일지 저는 그것 역시 로스트아크를 플레이 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로아 가족여러분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길드의 방향성은 어떤 것인가요 ?
누구 하나 소외 받는 일이 없고 떠난 후에도
오랜 동안 좋은 기억으로 즐거운 시간으로 추억 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길드가 많이 만들어지길 바라며......
감동이 있는 로스트아크 ' 추억편 ' CF 영상 입니다. 함께 보시죠.
※ 참고로 저는 길드를 만들려는 사람은 아닙니다 ^^
좋은 길드원 분들과 즐거운 게임을 하고 싶은 작은 소망을 가진 유저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