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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출시시기는

사실상 그다지 나쁜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려되는 점은  초기 온라인게임의 바람의나라, 리니지를 시작으로 아이온과 블소 까지가 국내 MMORPG시장의 황금기였고, 지금의 mmorpg 시장은 쇠퇴기라고 봅니다. 일단 블소 이후에 나온 mmorpg들이 낮은 완성도와 지나친 과금유도 등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시장이 모바일 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을 시작으로 M자 붙은 게임들이 과금유도의 화룡정점을 찍어버렸습니다.


그러는 도중에 롤, 오버워치, 배그, 히오스(?) 등등 플레이 타임이 짧으면서 과금유도가 적고, 과금보다는 플레이어의 컨트롤이 더 중요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했고, 유저들 또한 낮은 완성도에 버그수정이나 밸런스 패치 등은 뒷전이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국내 게임들보다, 스팀이나 콘솔 게임이 훨씬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완성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변화와 시장변화를 보았을때, 로스트아크의 출시 시기는 빠르지 않습니다. 이건 변명할 여지가 없지요.


다만 아직까지 국내 MMORPG 시장만을 본다면 그렇게까지 늦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자칭 대작 이라 칭하던 뮤 레전드는(난 이걸 누가 대작이라고 했는지 좀 봤으면 좋겠어요. 게임사에서 스스로 빅3 구도 만든거 빼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것 같은데.)동접자 몇백명도 안된다고 하고, 개발비 700억이라길래 깔았더니 베드씬 말곤 테라 아이온때랑 달라진게 없어서 삭제한 블레스는 11월 20일날 서비스 종료입니다. 

그리고 연예인 광고의 시초격인 생각대로 피하고 생각대로 때리는(몬스터가) 애스커는 더 빨리 망했습니다. 모바일쪽은 애초에 과금밖에 없으니 논외로 치겠습니다.(장비 파밍의 의미가 없고 현금뽑기로 장비를 파밍하는 시점에서 그건 게임이 아니라고 봅니다.)

대작 코스프레 하다가 싸그리 불타버린 게임들도 많고, 지금까지 연명하고 있는 게임들도 자회사 구단 패전때마다 랜덤박스를 출시하는 게임(블소)이나, 데미지가 아닌 과금 영수증을 몬스터 머리위에 띄우는(메이플) 게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자칭 페미나치 개발자가 있는 개발팀의 게임(마비노기 영웅전)은 일본 서버 섭종하고, 국내도 섭종각 재는지 방학때만 내던 랜덤박스를 쉬지않고 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MMORPG 처참합니다. 뮤레전드는 망했고, 리니지 이터널은 프로젝트 엎어졌고, 에어는 말 그대로 1차 클베 이후로 기대감이 공기가 되어 사라졌습니다. NC소프트에서 차기작으로 준비중인 프로젝트 TL(더 리니지) 기대 1도 안됩니다. 게임 자체는 준수하게 만들지도 모르지만, 무,소과금의 기준을 월 20~30만원대로 생각하고 있는 회사에서 내놓는 게임이니 더 볼것도 없습니다.(증거 : http://gamefocus.co.kr/detail.php?number=81950&thread=22r02 출처 : 게임포커스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 "소과금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들 계속 확보해 나갈 것"]) 아스텔리아도 클베 이후 반응 싸늘한 편이고, 페리아연대기는 모르겠습니다. 그래픽이 호불호가 좀 심할것 같습니다.


국내 MMORPG가 이런 상황인 모습에서, 국내 MMORPG 시장에서 로스트아크의 출시는 늦지 않았습니다. 국내 MMORPG만 놓고 보면, 경쟁작이 많지 않거든요. 스팀이나 콘솔, 외국게임 중에서는 경쟁작이나 훨씬 좋은 게임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국내 게임 특유의 접속방식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분명 많이 있고, 국내 개발 게임의 완벽한 한글화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1~3차 CBT를 진행하면서 이렇다할 버그도 발견되지 않았고요. 안정성이나 완성도는 충분히 입증했습니다. 개발팀이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일 열심히 하고 있다는것도 보여주었고요.

단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아직 보여주지 않은 운영팀의 운영방식과 과금 뿐입니다. 

개발비 1000억. 분명 많은 돈입니다. 로스트아크에 정착할 플레이어가 몇명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100만명 기준으로 1인당 10만원 정도의 과금이면 1000억입니다. 물론 100만명이나 과금을 할 리는 없지만, 안정적이고 상식적인 서비스로 장기적으로 본다면 1년 안되서 개발비+마케팅비까지 충분히 뽑을수 있습니다. 초기 유저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창세기전 모바일 같은 구데기같은 게임도 사전예약자 100만명은 가는걸 보니, 로스트아크도 100만 이상은 사전예약 했다고 봐도 되겠지요. 

지나치게 낙관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국내 시장만 보면 늦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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