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가 망겜인가?
솔직히 설계 실수나 운영적 미숙함이 두루 보이긴한다. 그런 것들 생각하면 이 게임은 디렉터나 설계팀(있나 싶기도함 너무 설계를 못함)이 실수를 하지 않게 다른사람으로 바뀌거나 계속 운영하면서 성장하길 바래야겠지. 설계 측면이나 운영 측면에서는 망겜이 맞는거 같다 잘 못한다 겜 운영이나 성장 설계 등등을 원초적인 문제점도 가득하고 이미 나름 많은 길을 걸어와서 이걸 뜯어 고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런 관점에서는 망겜이 맞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런 부분 말고 컨텐츠로 가보면 이게 게임이지 라는 생각이 되는 요소들이 많다 내가 말하는 요소가 호불호가 갈릴거고 불호면 사실 이 게임을 붙잡고 있기 힘들거다.
1. 스토리
스토리가 물론 조금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긴한데 메인 스토리는 떡밥 풀어놓은게 좀 수집 되면 스토리 잘만들었네 싶긴 할수도 있는데 아직은 막 잘만들었나? 싶긴하다 하지만 연출들과 어우러지는 스토리의 장면들은 영화를 보는거 같이 웅장함을 준다 같이 나오는 노래와 어우러져서 말이다. 그리고 이 게임은 의외로 서브스토리가 주옥같다. 아니면 섬의 스토리들도 잘 만들어 놓은게 진짜많다. 지겹다고 말하면 머 별 수 없다.
2. 레이드
이거 진짜 말 많은데 처음으로 어려운 레이드를 깰 때의 성취감은 솔직히 너무 기분좋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같이하면 랜덤패턴에 특이성 때문에 별의별 상황이 나와서 재밌다. 친구가 없다면 공팟에서 랜덤사람 많나서하면 물론 일이고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수도 있겠다만 랜덤사람에서 아는 사람으로만 바뀌어도 연대책임 패턴이 그냥 협동패턴으로 생각이 될 것이다. 길드를 구하든지 해서 아는사람끼리 같이가라. 아무리 어려워도 같이깨면 성취감도 배가되고 재밌다. 언제부터 협동이 연대책임이라고 불리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레이드게임 치고는 소프트한거 다들 알고있지 않은가? 캐리가 아예 안되는 게임인가 하면 기믹에서 캐리가 가능한 경우도 은근 많다. ex)발탄유령 실리안2번까지 버티기, 비아 검빨 구슬3개씩 먹기, 비아 0줄 무력, 아브렐슈드 3페 0줄패턴 빨간색 혼자 4개먹기, 쿠크빙고 오더 등
연대 책임도 아예없으면 랜덤패턴에 딜만넣고 싶은건 아닐거 아닌가? 이런 기믹들이 개연성이 떨어진다. 뭐 이런 주장이면 인정하지만 재미없다? 스트레스만 받는다? 솔직히 모르겠다. 대부분 커버가 어느정도 되게 만들어져 있고 연대책임 심한 쿠크는 그래서 4인 레이드이다.
3. 수집형 포인트
수집도 은근 재밌다. 물론 나는 별로 많이 하진 않았고 스트레스 받는거 알지만 그래도 은근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고 난이도도 어느정도 있어서 재미있다 난이도가 좀 심하게 과한 것들은 재미를 해칠 수 있는게 맞다고 보지만 모코코 같은거 모으는 재미는 쏠쏠했다. 모험의서도 숨겨진이야기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은근 웃기다.
아래 123이 그저 전부 일로만 느껴지면 이 게임이랑 안맞는게 맞을 것 같다. 로아는 그래도 게임을 만들려는 철학이 있는거 같다. 우리가 분명히 재밌게 했던 게임들은 성장이 쉽고 돈 떡칠하는 게임이 아니였다. 모험심을 자극하고 어려운 난이도의 던전을 깨고 성취감을 느끼는 그런것이 우리가 알던 rpg게임 아닐까? 이런게 안맞으면 이 게임 잡고있을 이유는 쌀먹밖에 없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