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로아를 하면서 졸린 이유
느림과 답답함, 그리고 이동의 불편함.
핵 앤 슬래쉬는 빠르게 빠르게 컨트롤을 하며 다수를 죽이고 터뜨리는 재미인데,
망할 쿨타임과 캔슬불가가 발목을 잡음.
당연히 캔슬이 안 되니 컨트롤도 단조로워지고, 덕분에 졸린 게임이 되어버리는 듯.
캔슬이 없는 걸 염두에 둔 것인지 몬스터 패턴 자체도 상당히 느려서 정신없이 치열한 싸움을 하는게 아니라 눈치게임하는 그런 느낌.
블소가 현질때문에 망겜 소리 듣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보스전 자체는 정말 치열하고 바빠서 컨트롤하는 손맛과 짧은 시간동안 어떤 스킬을 쓸까 고민하는 재미에 아직도 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해 보면, 이건 정말 로아 게임성 자체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함.
잡몹이든 보스전이든 너무 느긋함. 진짜 던파도 이것보단 더 치열함.
처음이야 스킬 처음 써 보면서 오우 애들 터진다 하면서 희열을 느끼지만,
한 두시간 해 보면 그 터지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김.
디아블로3의 핵 앤 슬래쉬를 바라고 들어왔는데 메이플의 몰이사냥 보는 느낌이랄까. 씨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원한 느낌이 없음.
그리고 핵 앤 슬래쉬라고 하기엔 몹의 밀도가 너무 낮음.
던전은 적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일반 필드몹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적음. 이동의 불편 때문에 이렇게 만든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하면 메이플이 몬스터가 더 많을 듯.
이동의 느림이야 분명히 캐시로 속도가 더 빠른 말을 사세요! 할 각이라고 예상하니 그려러니 넘어가도, 전투의 시원함과 속도감 자체는 너무 아까움.
영자들 많이 갈아 넣은 게임 같은데, 정말 잘 만든 게임인데, 너무 아쉬운 마음에 몇 자 끄적여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