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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근접의 문제점...

뭐, 회피기, 스킬쿨타임 등의 문제는 근접뿐만이 아니라 원거리도 마찬가지라 넘어간다고 보면...

근접이 절대적으로 힘든 점이라면 물몸, 하이리스크 로우리턴 공격 딜레이, 내 공격은 모기가 앉은 듯 가볍게 무시하는 피격면역...

 

근접캐릭터인데 보스라면 모를까, 일반 잡몹한테까지 피가 뚝뚝 까입니다.

모든 몬스터가 평타 딜레이가 거의 없어요. 휙 돌아서 순식간에 평타 나오는데, 집중하고 피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결국 맞아야 합니다.

보스의 경우 차라리 1:1로 맞짱뜨면 그래 몇 대 정도 맞을 수 있는데 잡몹들이 나와서 안 그래도 물몸이라 보스한테 몇 대 맞는 것도 사실 상 조심해야 하는데, 사방에서 뛰어드는 몬스터 덕분에 물몸 체력에 체력바는 바닥을 칩니다.

물약을 엄청 쓰게 되요.

 

하드 던전을 기준으로, 기공사와 인파이터를 해봤습니다.

(제가 설명하는 근접딜러는 인파이터와 디스트로이어와 같은 캐릭터로 한정 될 수 있습니다...)

 

던전 클리어 속도는 재지 않아 모르지만 물약 소모 차이는 극심하더군요. 기공사로 한 번도 동나지 않았던 물약이 인파이터로는 물약을 다 쓰다 못해 부족했습니다. 제 컨트롤 문제인가요? 오히려 기공사보다 인파이터를 컨트롤에 더 신경썼는데도 말이죠...

 

안정적인 딜링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근접해서 싸우는 만큼 엄청나게 맞아서 위험한 상황이 한두번이 아닌데, 그만큼 돌아오는 건 없습니다. 돌아오는 건 극심한 피로감과 물약이 없으면 어쩌지 하는 스트레스 정도겠네요.

(레벨 낮은 던전에서 더 잘 느껴지던데...이제 막 시작한 근접 딜러들 접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정말 무서운게 빨간 기운을 두르고 다가오거나 피격면역이 있는 녀석들이 있으면 숨조차 못 쉬고 도망다니면서 상태이상(기절이나 빙결) 넣고 때린 다음 기절 풀리면 나 살려라 튀어야합니다.

 

기절 - 공격 - 기절 - 공격을 반복해서 힘겹게 내 스킬들을 때려넣어야 빨간몹이나 정예몹을 잡습니다. 제 피는 그동안 물약으로 간신히 생명연장을 하구요. 기절 한 번에 스킬 쓰고도 못 죽이면 내 쿨 돌아올 때까지 도망다녀야합니다. 평타 넣을 수가 없어요. 맞으면 아픈데 상대는 경직 하나 일어나지 않는 피격면역이니까요.

같은 무기를 가지고 있는 기공사도 똑같이 도망다니며 때리지만 무척 안정적이었어요. 인파이터보다 상대적으로 위험한 게 없었어요. 빨간연기 두르고 있는 애? 인파이터만큼 공포스럽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아, 상대하기 피곤한 녀석...'정도?

(기공사도 초반에 근접 스킬이 꽤 있는 편입니다만, 평타가 원거리이며 탄지공이나 여래신장 같은 중거리 스킬들도 적절하게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싸우는데 데 인파이터처럼 반드시 붙어야 한다는 점이 없었습니다.)

 

하드던전이니까 어려운 거 아닌가? 이렇게 물으면 기공사는 왜 할만한가? 라고 되묻고 싶습니다.

(하드던전은 파티로 가야 하니까 잘못이라면 잘못이지만 원딜러들은 어렵지 않게 도는 걸 보면.........)

근접캐릭이라면 최소한 위험한만큼 그만한 좀 더 버틸 체력과 방어력을 주던가, 아니면 보스한텐 안 통해도 잡몹 사냥은 수월하게 메즈기가 많던가...스킬에 달려 있는 건 파괴, 무력화, 백어택, 관통...빨간몹한텐 무력화 수치도 없으니 통하지도 않고, 정예몹이 보스 수준만큼 무력화를 때려넣어야 무력화됩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대상에게 붙어 싸우는 의미가 없어요. 단타치고 빠지고, 단타치고 빠지고...그럼 홀딩스킬, 연계스킬은 왜 있는 건지...이렇게 해서 데미지라도 나오면 더 좋으련만, 오히려 중장거리에서 스킬 쏟아붓는 원딜러들에 비해 딜이 안 나오죠. 사냥 속도가 안 나오니까 근딜러들이 무력화수치 말곤 소외받고 있고요.

(근딜러라고 파티 안 받는 거 듣고는 적잖이 충격먹었습니다.)

 

근딜이 힘든점이라면 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기공사 해보고 인파해보니 스트레스 많이 받더군요. 내가 2차 cbt에 디스트로이어를 어떻게 했나 싶을 정도로요. 2차 cbt때에도 근딜 너무 힘들다고 징징거렸던 게 새록새록 떠오르덥니다..

 

 

제 생각이니 주관적인 생각이 가득했지만, 공감대를 이끌어 낼진 모르겠네요.

근접딜러를 위해 딱 하나 바라는 점을 꼽아보라면 어느 정도 맞는 걸 감수하고서라도 싸울 수 있는 체력과 방어력이 있으면 합니다...

너무 큰 욕심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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