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기다려준 여친 차버린 남자 어케 생각함
2023.06.16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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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도 그냥 육군이 아니고 지가 자원해서 공군감.
코시국 한창이라 면회 일절 못하고 훈련소때 틈틈히 편지도 써줌.
전역 하고 내가 꽃신도 달라 안했지만 애초에 기다려서 고생했다거나 고맙다는 말 1도 없었음.
전역 포함해서 3년을 사겼는데, 연락 늦어도 독촉하거나 매달린 적 없음. 주변에서도 정말 신기한 커플이라고 말함.
내가 먼저 로아 시작했는데 하고싶대서 서버 열렸을때 남친 계정에 캐릭만들어주고 쿠폰이랑 다 받아줌. 걔 지금 키우는 본캐가 애초부터 내 손을 거쳤고, 발비도 초반에 내가 같이 도와줌.
내 가방도 내꺼니까 못들게했음. 참고로 난 화장실앞에 남자들이 여자 가방 들고 서있는걸 질색함.
자주는 아니지만 밥도 내가 산적이 있고 헤어질때 가끔 먹을거 빵 같은거 사서 들려보내주고, 생일에 무드등 갖고싶대서 귀여운 무드등도 보내줌.
가끔 모난짓 해서 부모님이 지나가듯 비난해도 남친에게 그런 얘기 거의 안했음. 마지막 데이트때 영화보고 혼자 팝콘 다먹고는 저녁 안먹겠다해서 내 저녁 내가 내돈주고 포장해갔더니 부모님이 저녁 안먹여서 보냈다고 4가지없네 하고 비난했지만 이것도 말 안함.
난 이정도면 할만큼 했다 생각함. 근데 마지막 데이트하고 이틀만에 다 차단하고 잠수타버림ㅋㅋ
얘기 들은 사람들이 전역 기다려줬다고 한 시점에서 다 욕하던데 님들은 어케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