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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데타인 개발부 연구 일지] 세트 효과 - 파괴

1. 서론

 파괴 세트는 군단장 레이드를 통해 제작가능한 세트 효과이다. 효과는 다음과 같다.

  • 2세트 효과 : 파티 효과로 보호 효과(보호막, 생명력 회복, 받는 피해감소)가 적용된 대상에게 12초 동안 '생명의 씨앗' 효과가 적용된다.
    • '생명의 씨앗' : 인내 25 (Lv.1) / 30 (Lv.2) / 35 (Lv.3) 증가(최대 20중첩)
  • 4세트 효과 : '생명의 씨앗' 20중첩 시 생명의 씨앗 효과가 제거되고 10초 동안 '생명 활성' 효과가 발동된다.
    • '생명 활성' : 인내가 500 (Lv.1) / 600 (Lv.2) / 700 (Lv.3)증가하며, 매 초마다 생명력을 697 (Lv.1) / 910 (Lv.2) / 1120 (Lv.3)회복하고, 추가로 시전자의 최대 생명력의 0.5%만큼 생명력을 회복한다. 생명력이 30% 이하인 경우 회복 효과가 2배로 적용된다.
  • 6세트 효과 : '생명 활성' 효과로 생명력이 회복 될 때마다 3초 동안 '소생' 효과를 추가로 획득한다.
    • '소생' : 추가 피해 2.4% (Lv.1) / 3.5% (Lv.2) / 4.6% (Lv.3) 증가 (최대 10 (Lv.1) / 8 (Lv.2) / 7 (Lv.3) 중첩)

 2022년 4월 27일 파괴 세트와 갈망 세트 중첩 불가 패치를 마지막으로 항상 서포터에게 외면받고 있는 서포터 전용 세트이다. 

 세트 효과는 아군에게 이로운 효과(보호막, 생명력 회복, 받는 피해 감소)를 주면 데미지 감소와 힐을 제공하고, 20스택을 채우면 피해량 증가 버프를 제공하는 효과이다.

 갈망 세트와 비교했을 때, 콘텐츠에서 압도적인 안정성을 보여주는 서포팅 능력을 가진 세트지만, 갈망의 성능이 너무 압도적으로 편리한 것도 있고 파괴 세트가 가진 문제점도 많다보니 항상 외면받고 소수의 사람들만이 가끔 재미로 쓰는 세트로 남았다.


2. 본론

 현 로스트아크 콘텐츠에서 파괴 세트의 문제점은 무엇이 있을까.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다. 

  • 갈망 세트와의 경쟁력

 우선 현 로스트아크의 시스템 상, 3레벨까지 출시된 갈망의 영향력이 매우 커졌다. 매우 간단한 발동 조건, 아이덴티티 획득량 증가, 딜러에게 선호되는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 매우 간편한 버프 유지능력까지. 사실상 서포터 세트효과는 갈망 하나만 있었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만능과도 같은 세트이다.

 그에 반해 파괴 세트는 서포터 본인에게 제공되는 아이덴티티 증가와 이동 속도 증가도 없고, 발동 조건 역시 매우 까다로우며, 또한 딜러 역시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 상시 피해량 증가와 같은 버프를 제공받지 못한다. 

 결국 서포터도 필요가 없고, 딜러도 필요가 없는 세트효과이니 지금처럼 외면받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 서포터의 종류, 파티원의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세트 성능 & 어긋나는 버프 타이밍

 파괴 세트는 보호 효과를 20번 적용하여 피해량 증가 버프를 터뜨릴 시 최대 32.2%의 추가 피해 버프를 제공한다. 분명 갈망 세트에 비하면 높은 한방딜을 제공할 수 있지만, 문제가 있다.

1) 서포터마다 다른 파괴 세트 활성화 능력

 각 서포터의 경우, 모두 파괴세트를 활성화 하기 위해 특정 스킬들을 채용해야한다. 이는 곧 세트 효과로 인해 스킬트리와 플레이에 제약이 가해지는 것이다. 콘텐츠마다 유동적으로 스킬트리와 각인을 바꾸는 서포터들의 특성 상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다.

2) 파티원의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버프 유지

 서포터들이 가진 보호 효과는 보통 범위가 좁은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 최근 로스크아크 내의 보스나 가디언은 보호효과보다 큰 경우가 많고, 서포터가 모든 범위를 케어할 수 없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플레이에 따라 원거리나 백헤드에 있는 딜러들 간 '생명의 씨앗' 버프 쌓이는 속도가 다른 것이다. 이는 곧 피해량 버프 사이클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플레이에 또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3) 어긋나는 버프 타이밍

 서포터가 스킬트리와 플레이를 감수하고, 파티원 역시 보호효과를 어느정도 잘 제공받을 수 있는 조합이어도 문제는 존재한다. 가장 중요한 피해량 증가 버프를 원하는 타이밍에 맞추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기믹이 끝난 후 딜타임이 시작되도, 파괴 세트의 피해량 증가 옵션을 활용하려면 우선 파티원에게 20번의 보호 효과를 최대한 빠르게 제공하여 '생명 활성' 버프를 활성화하고, 그 다음 아무리 빨라도 7초 동안 기다려야 가장 높은 포텐을 뽑아낼 수 있다.  단순히 생각해보아도 딜타임 때 갈망 세트보다 높은 피해량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한때는 갈망 2세트, 지배 2세트, 파괴 2세트를 합쳐쓰거나, 파티원 두 명이 갈망 세트와 파괴 세트를 둘 다 사용하여 사용하는 등의 시도도 있긴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인 파괴 세트의 발동 방식으로 인해 버려진 세트이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3. 결론

 일단 파괴 세트 자체의 허들을 조금 낮추고 경쟁력을 높여 '사용해도 될 만한 수준'이 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고민해보았다.

개선

  • 2세트 효과 : 파티원에게 이로운 효과 제공 시 '힘의 축복' 효과를 획득하여 16초 동안 자신의 이동기, 기상기 및 각성기를 제외한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n% 감소하며, 전투자원 회복 속도가 12% 증가한다. 파티 효과로 이로운 효과(보호막, 생명력 회복, 받는 피해감소, 공격 속도, 이동 속도, 공격력 증가)가 적용된 대상에게 12초 동안 '생명의 씨앗' 효과가 적용된다.
    • '생명의 씨앗' : 인내 25 (Lv.1) / 30 (Lv.2) / 35 (Lv.3) 증가(최대 20중첩)
  • 4세트 효과 : '생명의 씨앗' 20중첩 시 생명의 씨앗 효과가 제거되고 10초 동안 '생명 활성' 효과가 발동된다.
    • '생명 활성' : 인내가 500 (Lv.1) / 600 (Lv.2) / 700 (Lv.3)증가하며, 매 초마다 생명력을 697 (Lv.1) / 910 (Lv.2) / 1120 (Lv.3)회복하고, 추가로 시전자의 최대 생명력의 0.5%만큼 생명력을 회복한다. 생명력이 30% 이하인 경우 회복 효과가 2배로 적용된다.
  • 6세트 효과 : '생명 활성' 효과가 활성화 될 때, 자신의 8m 이내에 파티 전체에게 이로운 효과를 부여하는 '소생 에테르'를 생성한다. (발동 재사용 대기시간 15초)
    • '소생 에테르' : 30초 간 추가 피해 n% 증가.

 파괴 세트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 발동 조건을 완화해 이로운 효과도 스택 중첩을 가능하게 하여 스킬 트리와 플레이에 최대한의 유연함을 추가하고, 6세트 효과의 '소생' 중첩 효과를 삭제하고 한 번에 버프를 제공하여 원하는 타이밍에 버프를 제공한다면 이점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갈망 세트와 다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서포터 본인에게도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마나 회복 등의 이점을 부여하여 서포터가 가진 본연의 버프들과 파괴 세트 효과를 원할히 제공할 수 있는 옵션이 있으면 유기적으로 굴러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갈망 세트가 만능과도 같은 성능을 내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사실 파괴 세트가 개선된다 하더라도 사용될지는 미지수다. 어쩌면 로스트아크 내에 새로운 메타를 시도하고 논란이 생기고 바뀌면서 많은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서포터도 충분히 다양한 플레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 RPG 게임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는 계속 되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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