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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데타인 개발부 연구 일지] 이벤트 - 현 로스트아크 이벤트의 문제점

1. 서론

 이벤트는 게임의 재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일정 기간동안 게임 내에서 평소에 할 수 없던 특별한 활동이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여러 이점들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벤트를 통해 반복되는 게임 플레이의 매너리즘을 방지하고, 신규 유저 유치와 기존 유저 유지 활동에 기여하면서 커뮤니티와 상호작용을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마케팅적인 측면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이벤트는 게임의 부흥을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로스트아크 내에서도 당연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정식 출시된 지 5년이 되어가는 이때, 이벤트를 지금처럼 해나가도 되는지 다시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2. 본론

 로스트아크에서 현재 주로 이루어지는 이벤트 활동은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1) 출석/활동에 대한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내 이벤트 참여

2) 인게임 내 특별 섬 콘텐츠

 일반적으로는 출석과 1시간 플레이 시 참여 가능한 이벤트가 항시 열려있고, 특별한 시즌(여름, 겨울 방학 시즌) 등에는 인게임 내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새로운 수평 콘텐츠를 출시하고 한동안 이를 즐기는 방식이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이벤트는 출시 이후, 겉만 다를 뿐 근본적으로는 같은 방식으로 끝없이 되풀이되어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 아닐까 한다. 이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들이 다음과 같다.


  • 반복적인 이벤트로 인한 매너리즘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내에서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보상을 추가적으로 획득하게 함으로써, 유저들이 필요한 보상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벤트를 참여하는 방식 자체가 게임 플레이에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벤트의 보상이 매력적이더라도 게임 플레이 자체가 변화되는 부분은 없기때문에 아무리 지금과 같은 이벤트가 계속 형태만 바뀐 형태로 출시되더라도 유저 입장에서는 이벤트가 주는 기대와 재미가 없다.

  • 인게임 내에서 불편한 이벤트 참여 방식

 물론 로스트아크 개발팀도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인게임 내에서 특별한 섬 콘텐츠를 통해 해소하고자 한다. 눈싸움 콘텐츠, 모코코 달리기 등등 로스트아크의 다양한 시스템을 이용한 수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지만, 이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

 처음 한 두 번은 새로운 콘텐츠라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지만 여러 번 반복하다보면 질리게 되고 보상도 일정 수준 얻게 되면 사실 상 버려진 콘텐츠로 변모한다. 나중에는 결국 쌓이고 쌓여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간의 간극을 벌리게 되는 요인으로까지 작용하게 된다.


 물론 로스트아크가 이벤트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금강선 디렉터님의 크리스마스 깜짝 등장. 이색적이었던 바훈투르 레이드, 로스트아크 연주회, 유명 브랜드 기업들과의 콜라보 등등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유저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인게임 내에서 변화를 주려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3. 결론

 우선 기존 이벤트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시간이다.

 카오스게이트, 필드보스, 태초의 섬, 유령선, 시간제 섬 콘텐츠 등등 대부분의 유저가 하기 위한 콘텐츠는 정시에 몰려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벤트 콘텐츠가 정시에 위치하게 되면 이 중 하나를 포기하고 가야하기 때문에 이벤트가 매력적인 유저가 아닌 이상, 기존 콘텐츠의 보상을 포기하고 갈 이유가 없는 것이 지금 상황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벤트 콘텐츠는 매 시 30분마다 진행한다면 이런 고민이 조금은 줄어들 것이다.

  • 이벤트 콘텐츠 참여 시간 

기존 : 매 시 정각 

변경 : 매 시 30분

 또한 인게임 내에서 특별한 수평 콘텐츠가 아닌 기존 콘텐츠를 활용한 변화를 시도해봤으면 한다. 예를 들면

  • 하루동안 공명의 기운(카오스던전 횟수)이 2배 효율로 제공됩니다.
  • 떠나간 현자들을 추모하며, 이번 주 동안 엘릭서 연성 비용이 30% 감소합니다.
  • 영지 축제 기간 : 영지에서 소모되는 자원량이 10% 감소합니다.

등등 평소 할 수 있는 일일 숙제, 성장 활동, 수평 콘텐츠 등에서 유저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보상을 제공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 위기에 빠진 로팡섬을 구해라! 연말맞이 로팡섬 물류량이 1000% 증가하여 로팡섬에서 급하게 일일 알바를 구하고 있다.

 로팡섬 에포나 퀘스트 완료 시, 보상이 증가합니다.

  • 페이튼의 애도 기간, 끝까지 인간으로 남아 죽은 명예로운 그들을 위하여.

 페이튼 관련 지역 에포나 퀘스트 완료 시, 보상이 증가합니다.

 이런 식으로 게임 내 스토리를 적극 활용하여 유저들에게 게임의 몰입과 예상치 못한 재미, 과거 플레이했던 경험 회상 등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벤트는 결코 예측할 수 있는 종류의 무언가로 남아서는 안된다. 예측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기대와 재미를 주고 그 감정을 충족시켜 주어야 진정한 이벤트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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