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멘을 앞두고 로아를 접은 절친한 지인-2부-(일기주의)
지난번에 이어서 깊은 새벽에 카멘3관배경보다 더 어두워진 방에서 2부 이어감. 지난내용 궁금한분은 검색에 일기주의 치면
지난번꺼 나옴. 시작하기에 앞서서 지인분이 로아를 시작하기전에 어떤 게임을 했었는지를 설명해야 할거같음.
로아직전에는 메이플을 하던분임. 물론 훨씬 더 그 이전엔 스팀에서 나와 인연이 닿았지만 서로 현생이 바빠서 연락이 몇달
두절됐을때 메이플을 친구들과 함께 즐긴모양임. 근데 메이플에 상당한 과금을 했던분임. 갠인적으로 메이플은 안좋게 보는 입장이라
당시에도 좋게보진않았지만 현생이 바빠서 뭐라하진않았음. 개인 자유기도 하고 그러다가 메이플이 뭔 사고를 냈었던거같음. 당시에 뭐 메난민들 어쩌구하면서 로아로 대거 유입됐던 시기가 있었다고함(이땐 아직 로아하기전이라 잘 모름). 그때 지인분도 메이플에 실망하여 다 팔고 로아로 넘어갔음. 그리고 로아에 뿌리를 내리고 나한테 같이하자고 했던거임.
갑자기 뜬금없이 접은사람 과거애기 왜하냐하겠지만 한 7월쯤인거같음. 23년 여름 로아온 3대장이 말아먹고 로아인들의 사기가 바닥을 찍을당시 안그래도 매일 숙제에 시달리던분이 짬나는 시간에 바람의나라 모바일게임을 한번씩 하는거임. 어릴적에 바람의 나라를 좋아했던지라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갑다고 하는거임. 이해못할건 아닌 상황이긴했음. 나도 한번씩 어릴적에 추억삼아했던 게임들 생각이 나긴하니깐. 그리고 당시에 로아온 망해서 3대장이 긴급라방 키고 난리치던 시기라 로아에 나름 실망하셔서 다른 게임으로 기분전환이 필요보이긴했음.그리고 카멘날짜 공개했을때 개인적으로 나와 지인분은 좋아했음. 현생이 빠듯해서 오히려 8월에 나오면 이것저것 레이드 준비할게 많아서 심적 부담이 컸었음. 9월출시면 강화도 좀 여유있게 누르고 할수있기때문이었음. 아마 많은 로아인들이 이런 우리모습을 보면 어이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암튼 그랬음. 그리고 이때는 본인은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백수상태였음.
아무튼 지인분의 하루일정은 로아숙제를 하고 바람의나라 모바일을 ㅈㄴ게 달렸음. 진짜 지금생각해도 말도안돼는 체력에 감탄했음. 그리고 뭔가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고싶었는지 원래 하루에 한캐릭 숙제 하드일리아칸, 하브1-6, 상하탑(노말or하드) 3개의 레이드를 돌고 남는 시간엔 뭐 유튜브를 본다던지 롤 랭이나 돌리던분이 하루에 두캐릭을 빼는거임. 이유는 하루에 2캐릭씩 빼서 주말부터 월,화정도는 편안하게 휴게쌓은 카던,가토나 다른 게임을 하려던 거였음. 이해는 됨. 뭔가 빡센 레이드 미리미리 빼두면 마음이 다 편하잖아?
그리고 3대장이 말아먹어가는 상황에 강선이형이 다시 등장해서 중국몽에 대한 해명을 하고 바로 다음주에 라방을 켜서 제대로 된 핫딜샵 열었을때 지인과 본인은 매우 기뻐했음. 이때는 진짜 지인분도 기뻐했음. 평소에도 강선이형 겁나게 숭배하던분이라 다시 로아가 살아나겠구나 기대에 부풀었음. 이때까지만해도 지인분이 접을거라곤 상상도 못했음. 이때가 7월이긴때문임.
1부에서 대충 운을 띄었지만 조짐은 8월부터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음. 위에 설명한 빡센 로아일정과 남는 시간에도 빡세게 바람의나라를 즐기다보니 점점 지쳐가면서 로아에 뭔가 애정이 식어가는게 느껴졌음. 카던에서 편린도 뜨고 가토도 심지어 2회에서 1회로 줄여주는 갓패치를 했음에도 처음 1주일정도는 "와 가토 1회만하니깐 시작 진짜 절약되요"라며 기뻐했음.
이땐 진짜 로아가 유저들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패치를 해줘서 정말 다행이다싶었음. 이미 나의 마음은 로아걱정보단 지인걱정이 항상 앞섰음. 이때는 지인따라 내가 꼬신 다른 지인도 더 늘어서 로아식구도 상당히 늘어났던 시기였음. 그럼에도 가장 로아가 즐거웠을때는 건슬님이었음.
(아 글쓰다보니 계속 지인지인 하니깐 헷갈리니 "건슬"로 칭하겠음)
실력도 실력이지만 말도 잘통했고 나이에 비해서 상당히 어른스러워서 대단하다싶었음. 늘 친하게 지낼수없지만 뭔가 분쟁이 일어나도 서로 말로 잘 해결됐고 오히려 서로에 대해 잘 알게되기도 했음. 어쨌든 각종 피로도 줄여주는 패치를 해준다하니 (관문삭제등) 건슬님의 피로도가 줄어서 로아를 좀더 여유롭게 즐기실수있겠구나 싶었음. 그리고 편린도 잘드셔서 어떤주는 편린골드로만 9만골(5만골+2만골+만골+만골) 드신적도있어서 비틱도 오지게 했음.
그리고 8월중순쯤엔 에스더기운도 하브에서 드셔서 실로 다행이다 생각했음. 보통 친한 지인이라도 비싼 아이템 먹으면 배아프기 마련인데 건슬님이 드셨을때 정말 "다행이다"라는 감정이 먼저 앞섰음. 에스더기운이라도 드셨으니 로아를 접진 않으시겠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음.실제로도 "몇년동안 하브다니시면서 고생하셨는데 스마게에서 드디어 보상을 주는군요!"라며 축하도 해줬음. 건슬님도 이에 화답해서
"아 로아접지말고 계속해야하나?ㅋㅋㅋ"반응했음.
(진짜 친구가 먹었으면 "와..어떻게 저런새끼한테 기운이..."했겠지만 건슬님이 드셨을땐 진심 다행이다싶었음 스샷은 건슬님 부캐 소서)
진짜 에스더 기운까지 먹었는데 별 문제없겠지 싶었음. 그리고 강선이형이 예고했던 비키니아일랜드 이벤트도 정말 감동적이었고 건슬님도 정말 기뻐했음. "이게 로아지!!" 외치면서 메이플에 없는 로아의 감성을 칭찬했음. 그래서 다행이 접진않으시겠구나 안심했음. 그리고 8월25일 강선이형의 라방도 성공적이어서 로아는 한동안 문제없겠구나 싶었음. 간혹 강선이형이 11월달까지만 디렉터한다했는데 이후엔 로아 제대로 굴러갈까요? 라고 건슬님이 반문하면 할말은 없었지만... 강선이형이 부디 제발 디렉터자리를 지켜줬으면 했음. 건슬님이 접지않게...
간혹 친구들은 뭐 애인도 아니고 뭐그리 붙잡을라하냐고 하지만 온라인 게임을 오래하다보니 이렇게 마음맞고 같이 좋아하는 게임을 함께 재밌게 즐길수있는 자원이 흔치않음...게다가 본인도 서폿으로써 실력 어디 내놔도 딸린다 생각없고 실력도 서로에게 믿음직했음. 건슬님 친구분들도 로아를 즐기지만 나만큼 든든한 아군이 없다해서 평소에도 친구보단 나와 레이드를 항상 같이갔음.
그러다가 메이플을 이분이 어느날부턴가 만지작 거렸음. 메이플에 워낙 관심이없어서 뭔지 모르지만 메이플이 무슨 본섭말고 다른 서버가 새로 생긴걸로 암. 서버 특징은 옛날에 메이플 초창기시절 마치 와우클래식,디아2 레저렉션 같은 버전이었던걸로 기억함. 이때 바람의나라 바로 접고 이 메이플서버를 로아숙제 끝나면 매우 즐겼음. 그나마 강선이형의 숙제완화가 메이플때문에 건슬님은 매일 또 숙제를 전쟁처럼 끝내고 메이플하러 감... 그래도...숙제 하실건 다 하고 가셔서 설마 접진않으시겠지? 그리고 메이플도 뭐 본섭은 절대안하신다그랬고 그냥 추억삼아 하는거라 하셨으니 괜찮겠지?했음.
그리고 다시 8월25일 라방으로 돌아가서 이때 카멘쇼케이스도 예고했고 한껏 기대에 부풀었음. 이때만해도 건슬님은 연차도 카멘 트라이할 주에 맞춰서 9월14,15,18일 3일이나 썻음. 14일 목요일은 어머니 모시고 어디 놀러가고 금요일 저녁부터 달리자고 그랬음. 저 또한 수목은 트위치에서 카멘 퍼클목표로 하는 스트리머들 방송을 보면서 어떤 기믹나오는지 정보를 모으겠다고 했음. 그리고 우리의 철없는 목표는 첫주에 카멘하드3관문 클리어였음(물론 이때만 해도 이렇게 어렵게 나올줄 모르고 세운 목표이니 이해바람 ㅋㅋ).
카멘에 대한 목표와 과감한 연차까지 써서 다행이다싶었음...물론 이때까진 카멘잡고 아마 나한테 애기해주지않을까싶었음. 카멘을 마지막으로 로아좀 쉬다오겠다고..그래도 쉬긴 쉬더라도 로아는 접지말아주셨으면 했음...
걱정을 일단 마음에 안고 8월말이 지나 9월이 되었음...글 ㅈㄴ기네...일단 여기까지 쓰고 3부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