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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님께 드리는 감사편지


안녕하세요, 로스트아크 디렉터 금강선입니다. 

건강하게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저희는 최근 여러 가지로 정신이 없고 어안이 벙벙한 상황입니다. 

비아키스 연기라는 죄송한 소식을 전해드린 후 비아키스의 개발 일정이 매우 빡빡한 상황이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일정을 맞추면서 퀄리티를 최대한 높이려는 모든 담당자분들이 끝까지 힘내주어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큰 압박감이 있었고 너무 개발 일정을 빡빡하게 잡아놓은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자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홍보팀으로부터 커피 트럭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비아키스 및 각종 편의성 패치의 막바지 작업에 힘든 상황에서 저희에겐 정말 엄청난 응원이 되었습니다. 엄청요! 

코로나 상황 때문에 여러분의 소중한 성의가 무산이 되긴 했지만 저희는 마음속으로 아주 충분히 너무나도 따듯한 커피를 이미 마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응원으로 주신 커피 트럭의 마음은 마치 저희에겐 ‘영혼을 데우는 커피’ 같았어요.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은 저희에게 커피 트럭이라니...

여러분들의 상냥한 마음은 부족한 저희들에게 더 잘하라는 의미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그 따듯한 마음, 다시 한번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하게 잘 마셨습니다. 


최근 신규 유저분들도 많아지셨습니다. 갑작스레 많은 분들이 저희 게임을 찾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고 

또 언제나처럼 신규 유저분들을 따듯하게 맞아 주시는 기존 유저 여러분들의 모습에서 

늘 저희의 부족함(특히 튜토리얼 ㅠ_ㅠ)과 감사함을 동시에 느낍니다. 

그래서 저희는 신규 유저분들이 새롭게 게임에 잘 적응하실 수 있도록 모코코3000만큼감사해요 쿠폰(로아온 쿠폰과 동일 구성)을 

전달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유저분들의 정말 많은 요청, 문의도 있었습니다. 신규 유저분들에 대한 배려심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기존 유저분들께도 똑같이 동일한 쿠폰을 지급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따듯하게 마신 ‘영혼을 데우는 커피’와 신규 유저분들을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따듯한 마음에 대한 저희의 작은 답례이기도 합니다.

항상 건강한 게임문화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계속 냥바타(심쿵했냥 고양이 아바타)에 대한 문의 역시 참 많은데 냥바타를 좀 더 베리에이션 하여 

새로운 출석부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냥바타 만큼은 많은 유저분들께서 로스트아크를 차근차근 맛보셨으면 하는 욕심에… 약간은 미끼처럼(?) 출석 보상으로 걸어 놨습니다. 

냥바타 외에도 참크리라든가 다른 보상들도 함께 준비되어 있으니 차근차근 즐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신규 및 기존 유저분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출석부입니다. 


로스트아크는 천천히 즐기셔도 따라가실 수 있습니다. 

최근 저희가 준비한 베른 남부 스토리와 군단장 레이드도 꼭 즐겨주셨으면 좋겠지만 

오랜 시간 동안 쌓아왔던 많은 즐겨볼 만한 컨텐츠들도 있습니다. 

뮤지컬도 한 번쯤 봐주시고 별빛 등대섬이나 부서진 빙하의 섬 같이 가슴 따듯한 섬의 이야기를 즐기셔도 좋습니다. 

몽환의 궁전이나 검은 비 평원 같은 스토리 던전도 꼭 한 번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모험의 서에서는 정규 스토리에서는 알 수 없었던 다양한 사이드 스토리 및 비화 등을 알아갈 수 있으며 

호감도 퀘스트는 많은 매력적인 아크라시아의 캐릭터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아크라시아라는 세계를 음미해 주세요. 

이 아크라시아라는 세계가 여러분들에게 사랑스러운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어느 드라마에서 봤던 대사인데 사람과 사람 사이는 거울 같아서 누군가 상냥하게 대해주면

어쩐지 상냥해지고 싶고 냉대 받거나 험담을 들으면 나도 똑같이 그래 줘야지! 하는 나쁜 마음이 생긴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상냥함이 거울이 되어 저희를 상냥하게 만듭니다. 

거울에 자기 모습이 그대로 되비치듯이 같은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MMORPG는 단순 게임을 넘어서 여러분의 삶의 일부이자 오랜 시간을 들인 추억을 담는 곳이기 때문에 

저희도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여러분들의 시간이 그리 나쁜 추억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부족한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넘치는 사랑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있어 여러분들은 저희의 자랑이자 최고의 유저이십니다. 

더 발전하는, 더 좋은 게임으로 거듭나는 로스트아크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초심의 자세(시즌 1의 초심은 아닙니다)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저의 뒤에서 사실은 훨씬 더 고생해 주시는 모든 개발진 분들을 대표하여)

금강선 올림. 




이미 들어보신 곡이지만 여러분들의 따듯한 마음을 전해 받으면서 

과거 이벤트 퀘스트로 제공되었던 ‘영혼을 데우는 수프’라는 음악이 생각나더군요. 

여러분들의 따듯하고 상냥한 마음에 대답하는 저희의 답곡으로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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