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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 어쩌고 했는데 비기를 이렇게만 둔건 말이 안되요.

버서커 본캐로 오베 때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워낙 대검 남캐를 좋아하기도 하고 버서커라는 직업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특히 아이덴티티를 채우고 키면 더 강해지는 컨셉이요.

그런데 레이드는 갈수록 괴랄해지지, 광전사의 '비기'인데 갈수록 변화하고 다양해지는 기믹의 레이드에서는 힘을 쓸 수가 없지.

그래서 광기 피흡 각인에서 상시폭주 개념으로 처음에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만들어줬죠. 좋았어요.

쿠크세이튼 때 제가 비기에서 광기로 결국 넘어왔던 기억이 있는데, 비기보다 훨씬 간편하고 하기 편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나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컨셉을 또 포기하더니 지금은 그냥 달인의 저력 쓸 수 있는 체력 1/4토막으로 보이는

개성이 1도 없는 직업이에요 광기 각인은. 상시 '폭주'라는 편안함이 있지만, 사실 다른 직업들이랑 비교해보면 이것도 웃기죠.

다른 직업들은 상시 '폭주'상태가 그냥 평소의 상태랑 동일한 개념이잖아요.

당연히 이번에 비기 건드려줄줄 알았습니다. 비기는 지금 메타와 정말 맞지 않거든요. 특화 캐릭임에도 불구하고 특화에 따른 스킬 딜수치도 없어.

특화로 인한 딜량 증가는 아덴, 각성기에만 몰려있어. 버서커 유저들이 그렇게 울부짖었던 개선점은 이미 다 슬레이어한테 몰아줬어.

비기라는 각인의 불합리함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금강선 디렉터가 예전에 발언했던 유저들의 소중한 캐릭터 어쩌고 저쩌고 ... 당연히 비기 각인의 구조 조정이 있을줄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수치만 올려줬던 수준이 아니라.

근데 이번엔 뭐에요. 이번에도 스마게에서 정해놓은것같은 직업 4~5개? 외에는 제대로 한게 없어요.

밸런스 패치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광기 버서커는 무력화스킬(다크러시)에 딜증을 10% 넣어줬네요 ? 마운틴크래시 지진파 트라이포드에 카운터 가능하게 해줬으면 버서커 유저들이 감사합니다. 저희가 앞으로 다 카운터 치겠습니다. 하고 좋아할줄 알았나요 ?

예전부터 말이에요. 아니 말이 안되요. 밸런스패치라고 하기 민망할정도의 수준으로 밸런스패치를 하고 있어요 그것도 4~5개월에 한번.

불합리한 구조, 이번 밸패는 특히 유틸이 중요한 점 인지하고 그에 대해서 수정해준다고 했는데 그게 그냥 이동기 시간 1초 단축인가요 ?

유저들 싸우지 말라고 말만 달콤하게 번지르르하게 해놓고 뒤에서 웃고 있는 거에요 개발진들은.

밸패에 대해서 어느정도로 자부심이 있고 본인들의 뜻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유저들 개돼지라고 생각하는거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이런 밸패를 할 수가 없어요. 각 캐릭터마다, 각인마다 좀 더 심도깊게 고민하고 내놓아야 할 문제라고요. 유저들 개돼지라고 보는게 아닌 이상.

쓰다보니까 다시 개쌍욕이 나올거같아서 나중에 다시 쓸건데, 밸패 각성하고 3차각성까지 기다리게 하지말고 밸패 제대로 해.

밸패 때마다 직업들 줄세우기 세워놓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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