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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뉴비 여러분 혹시나 건슬링어를 본캐로 고민중이시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다양한 문제점과 불만들은 이미 다양한 커뮤니티에 의견들이 많으니 충분히 알고 계실거라 생각하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현재 건슬링어를 '본캐'로 육성하고 계신다면 여러 방면으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낮은 체방, 써먹지도 못할 이동기, 처참한 무력화, 긴 시전시간 등 하자투성이 유틸리티

그럼에도 낮은 DPS 등 많은 문제점들이 있고 그 모든 문제점을 아우르는 것이

바로 '최상위 레이드에서의 인식'입니다.


9월 13일 카멘 출시 이후 밸런스 패치와 클래스 개편 등 로스트아크에는 수많은 변경점들이 있었고 다양한 클래스가 그 수혜를 받았죠.

그 중 건슬링어는 유의미한 개선을 받지 못하고 패싱되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건데기'라 불리게된 계기입니다.

많은 공대들이 퍼스트 클리어에 도전하였고 건슬링어는 세컨클에 성공하여 그 위상을 증명해냈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전까지는요

저는 카멘 레이드 출시 2주전부터 고정공대에 속해 레이드를 준비하였고 2주차에 하드 카멘 3관문을 클리어한 이후

현생을 정비하고 스펙업을 통해 4관문에서 여러 공대에 지원해 숙련도를 쌓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초반 분위기와 현재 분위기 사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공대에 지원하고 수락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카멘 출시 초반까지만 하여도 구직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여론 또한 나쁘지 않았죠.

체방이슈는 여러 클래스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문제이고 건슬링어는 오히려 많은 이동기를 통해 이를 극복한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트라이의 건슬로 지난 몇년간 쌓아온 인식이 있었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하드 카멘 세컨클에 일리아칸, 상아탑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걸러진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많은 건슬링어 유저들이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고 고정공대를 구하거나 긴 시간을 기다려 레이드를 가는 상황입니다.


퍼클 레이스가 마무리되고 수많은 유저들이 개선 및 조정된 밸런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할 때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났습니다.

로스트아크에서 금손으로 평가받는 스트리머들이 하나 둘 건슬링어에 대해 언급하고 실제 베스칼 딜빵에서는 처참하게 졌었죠.

그 분들이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입을 모아 지적하는게 '파티 기여도가 심각하게 낮다'라는 겁니다.

낮은 체방, 낮은 무력화 및 다수의 사전작업 등 족쇄가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높은 DPS를 통해 딜적으로 레이드에 기여하고

높은 체방, 높은 무력화 및 준수한 카운터 능력 등 족쇄가 적다면 타 클래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DPS이지만 유틸리티를 통해 기여하겠죠.

1 + 1 = 2와 같은 너무나 당연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건슬링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낮은 무력화, 긴 시전시간, 스탠스 변경의 강제로 인해 파티에서 유틸리티의 기여도가 적고

16개의 스킬셋으로 악몽세트 채용 시 신속의 가치가 떨어지고 신속을 투자하지 않아 발생하는

긴 쿨타임과 시전시간, 캔슬할 수 없는 주력기, 서브 스킬의 강제화

그로 인한 죽음에 대한 부담 및 서포터의 캐어 부담 가중 등 족쇄나 걸림돌이라고 할 만한 것들은 많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높은 DPS기대값을 가져야함이 마땅하나 실제로는 상당히 낮은 스펙의 타 클래스들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죽하면 샷건 스탠스를 잠그고 주력스킬의 갯수를 줄여 마이너 각인으로 취급받던 사냥의 시간 각인이 실전성이 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멀지 않은 미래에는 카제로스 레이드가 예정되어 있고 사이사이 어비스 레이드 및 어비스 던전도 꾸준히 추가가 되겠죠.

지난 라이브에서 전재학 수석팀장님은 사과와 함께 밸런스패치의 주기 단축 및 수시 수치조정 그리고 신속한 AS를 약속하였지만

아직까진 그 어떠한 오피셜도 없는 상황에 유저들은 그저 기다리기만 해야하는 상황이고

이전과 같은 주기의 밸런스패치라면 최소 5개월 간 개선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인 것입니다.

그럭저럭 적당한 세팅으로 배럭으로 굴릴 것이다. 최상위 레이드는 무서워서 너무 어려울것 같아서 천천히 육성할 것이다. 라고 한다면

조금 까다롭긴해도 못 써먹을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캐급으로 큰 비용을 투자해 단기간에 최상위 컨텐츠를 정복하겠다! 라고 한다면 다시 한번 고민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비단 건슬링어만이  힘들고 어려운 것은 아닐 것이며 저마다의 고충이 있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퍼의 선례로 학습하였기에 긴 인고의 시간이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본캐로 애정을 가지고 육성하고 있는 캐릭터가 가뜩이나 여러 어려움을 가지고 가는 상황에서 나온 푸념이니

너무 눈살 찌푸리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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