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번 패치로 배마들이 눕는 이유는 성능 때문이 아닙니다.
배마라는 직업에 대한 스마게의 무관심이 그대로 나타난 패치였기 때문에 눕는 것입니다.
배마 스킬 중 내공연소라는 스킬의 최후의 속삭임 트라이포드가 표기된 피해에 비해 2배의 데미지가 들어가는 버그를 이제서야 발견한 것
이걸 이제서야 발견해서 수정한다는 것은 내부데이터에 스킬별 피해량 지표가 없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스킬별 피해량 지표가 있긴 하지만 배마에 관심이 없는 걸까요?
저는 후자라고 봅니다. 전자면 너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후자가 차라리 게임 전체적으로 봤을때 나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더 있습니다. 어찌되었던 한 스킬의 피해량이 2배로 뻥튀기 되는 버그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직업을 황금밸런스라고 불렀습니다.
거기다 소위 황금밸런스라고 말해왔으면서 너프를 가했습니다. 세상에 황밸을 너프하는 게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배마에 대한 무관심은 버그 뿐만이 아닙니다.
스마게가 원하는 배마의 컨셉이 한정된 시너지 시간 안에 주력기를 깔끔하게 몰아 넣고 그 외의 시간에는 현자타임이라는게 이번 패치로 보였습니다. 경직된 딜구조 + 사전작업 개선이 이번의 목표라고 했는데 사전작업하면 대표적인 용바방월이 바뀌지 않은걸 보니까 그런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다면 내공연소의 단순 딜너프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내공연소의 최후의 속삭임을 넣기 위해서는 기본 20초(기술감량 채용시 15초, 신속에 따라 차이가 있음) 전에 스킬을 사용해야 하는데
당장 3초 뒤의 몬스터의 행동도 예측하기 힘든데 최소 10초 이후의 행동을 예측하는 플레이를 강요하는 것이 맞냐는 것이죠.
심지어 내공연소는 카던에서의 이속버프 등 일부 버프에 의해 이펙트가 사라지기도 해서 무조건 체력바 위의 시간초를 체크해야하며, 0초가 되어도 바로 꺼지지 않고 약 0.5~1초의 시간이 지난 뒤에 꺼지며 폭발하는 이펙트조차 없어서 범위는 얼마나 되는지, 난전 중에는 맞기는 한건지 확인도 어렵습니다.
내공연소의 구조를 바꾸지 않을거였다면 적어도 이펙트 정도는 해주는 것이 맞지 않았나.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배마에 대한 무관심은 내공연소 외에도 더 있습니다. 배마는 예전부터 노잼의 아이콘, 이펙트가 심심한 직업이었죠.
그런데 비교적 최근에 이펙트를 개선해준 적이 있습니다. 언제요? '스커'가 나올때.
그 개선때 폭쇄진도 대폭발 트라이포드 적용시 한번 더 뛰면서 타격하던 것이 사라져 버프를 받았지만
이렇게 쉽게 해줄 수 있는 것을 그동안 해주지 않다가 스커가 나올때 맞춰서 해줬다는 점도 배마 유저들 사이에선 여태까지 안해보다가 스커 때문에 해보니까 문제가 있어서 버프해준게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였죠.
그 외에도 배마 유저들이 꾸준히 요구해왔던 나사빠진 오의스킬 개선, 구조적인 개선들도 배마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신 직업인 스커에 적용되어 나왔습니다.
배마를 플레이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고, 개선안 제시했던 사람들은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배마도 직업이고 배마 유저도 유저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뭔가 신경써준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어도 배마 유저들은 이렇게 불타지 않았을 겁니다.
제발 배마라는 직업에 관심을 좀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로스트아크 인벤 배틀마스터 직업 게시판-데케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