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사... 애증
오픈베타때 부터 기공사를 키운유저입니다.
당시엔 드디어August라는 닉네임으로 기공사를 키웠드랬죠. 로아 공식페이스북 이벤트에 당첨되사 친구들과 쿠폰을 나눠 크리스마스 특별패키지도 구매하고 즐겁게 보냈습니다만 당시의 컨텐츠 부족, 저의 군 입대에의해 게임을 접었습니다. 하지만 전역즈음 시즌2가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직 잔역하지 못했던 저는 친구를 선발로 먼저 보내고 복귀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 계정이 군입대 무렵 해킹을 당해서 영구정지 저치에 취해져 복구 문의를 드렸지만 답변은 메크로 답변. 어쩔 수 없이 새로 계정을 파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버안을 신경쓰지않은 제 잘못도 크니까요. 이른바 축계라고 하는 계정이라 생각했기에 아쉬웠지만 넘어갔습니다.
로스트아크는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무렵부터 기사에 오르내릴장도로 기대받는 게임이었고 언젠가 수능이 끝나고 출시하는 날에는 꼭 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기다렸던 게임이었기에 즐겁게 새로운 계정으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최초부터 저의 본캐릭터는 기공사였기에 이번에도 기공사를 키우겠다. 장담을 하며 친구에게 말했으나 선발로 들어갔던 친구는 저를 뜯어말리더군요. 이유인즉슨 당시는 선필기공사가 활개를 치다 너프를 먹은 시점이었으니까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게임의 벨런스를 무너트릴 정도의 딜량이었으니까요. 저의 손과 컨트롤은 그닥 좋은편이 아니었기에 오픈베타때부터 이어져온 기공사 와는 사실 그렇게 잘맞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사전작업을 하고 딜각을 재고 타이밍도 노려야했으니까요. 하지만 무협을 좋아하고 기공사라는 클래스 특유의 매력은 저를 다시금 기공사의 길로 접어들게 하였습니다.
지금은 아브 4관문까지도는 15층 유저가 되었지만 지금까지 성장하며 기공사의 딜량이 압도적이다. 혹은 매우 뛰어나다. 라고 생각이 든 적은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게임을 늘 같이하면 잔혈과 강투는 리퍼, 인파를 하는 친구들이 먹었거든요. 저는 그래도 기공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제가 키우는 부캐인 창술로 본캐를 바꾸는게 어떻느냐 조언해도 넘어갔습니다. 제가 딜이 안나오는건 저의 컨 부족이고 세팅의 부족함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만큼 기공사는 포텐을 가진 직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갈수록 업데이트되는 컨텐츠들은 저로 하여금 컨트롤의 한계를 느끼게 했고 많은 좌절과 실패를 겪었습니다. 이른바 공략영상을 보더라도 기공사는 공략영상을 떠나서 끊임없는 트라이와 노력으로 딜타임마저도 계산을 해야 제대로 딜을 넣을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 예상은 맞아 들어갔습니다. 트라이때는 mvp창에 얼굴한번 비추지 못했지만 점점 숙련이되며 딜각을 더 잘알게되고 예측과 경험을 기반으로 아주 계산적으로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결과 강투도 잔혈도 볼 수 있었죠.
다른말로 한다면 수많은 노력과 계산적인 사고가 없다면 기공사는 잠재된 포텐을 전부 끌어올릴 수 없다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무지성으로 플레이해서는 최대 딜을 절대 뽑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의 밸런스 패치에서 딜량의 너프 실질적으로 3프로라고 하는 그 너프가 저는 사실 나무크게 느껴진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Mvp에 미련이 없을뿐더러 만족하며 지내는 제 성격탓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클래스의 경우 디랙터님의 이야기대로 사전작업이 점점 줄어드는 형태입니다. 갈증리퍼, 블래스터, 호크아이....etc...
그런데 기공사는 시즌1 아니 오픈베타때의 구조를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금강선공 20초간 내공방출, 난화격. 역천의 경우 2번이고, 세맥의 경우는 3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횟수만큼 쓰지않으면 금강선공이 꺼진상태의 아주 낮은 딜량으로는 정상적인 레이드의 딜 기여가 어려웠고요.
이제는 바뀌어야합니다. 타 직업들이 8개의 딜스킬 혹은 그이상을 가지는 상황에 사전작업용의 내공방출 저는 파쇄장마저 공증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들 모두 사전작업입니다. 왜냐하면 금강선공이 꺼진 상황에서 위의 스킬을 써도 기대하는만큼의 딜량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기공사의 오픈당시 컨셉은 근 중거리의 하이브리드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까보니 근거리 스킬이 주력기였으며 중,원거리 스킬의 채용은 아주 적은 숫자뿐이었죠. 이또한 변화해야합니다.
클래스의 설명과 컨셉이 전혀 보이지 않는 현재의 기공사의 스킬구조 너무나 괴리감이 듭니다. 여래신장과 원기옥의 화려한 이펙트에 매료된 기공사는 사실 아주 조그만 이펙트의 난화격이 주력기였습니다. 이또한 실망스러웠습니다.
기공사의 사이클은 순간딜-현타-순간딜_현타의 반복입니다. 특화가 1800이상인 상위분들의 경우 현타의 시간이 금강선공 시간보다 짧습니다. 하지만 저렙 혹은 중위권의 유저는 저와같이 현타의 시간이 금강선공의 시간과 비슷하거나 더 긴 상황이 많습니다. 이런 기형적인 사이클로 딜이 많이 나온다면 딜을 넣을수 있는 순간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우겨넣기 위한 기공사 유저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녹아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두서없이 써내린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로아를 접을일도 기공사를 접을일도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기공사의 딜 구조의 개선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선인과 관련해서는 저보다 더욱 클래스의 이해도가 높은 유저분들이 많이 건의하시고 제안하시기에 저는 이만 말을 줄여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