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도 현타옵니다.
남편, 동생과 같이 로스트아크 합니다.
스킬, 체력, 랜덤카드의 문제점 및 개선안이 이외에 [아르카나 유저인 저의 심리상태] 위주로 적어보았습니다.
매번 같은장소에서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데 처음엔
"스킬트리를 잘못 찍었구나, 피하기만 잘 피하면 물몸따위 상관없어.왜냐하면 카드덱을 쌓으면 딜을 많이 넣을 수 있잖아!"
하고 나름 자기위로 하며 열심히 키우고 있었습니다.
혼자하는 던전은 잘 피하다가 한 방에 죽어도 날개쓰면 괜찮으니까 할 만 했습니다.만 렙 찍고 행복했고 섬 마음 모으며 행복했는데 카오스, 레이드 이딴 거 할 때 마다 공황옵니다.
일단 덱 쌓다가 뒤집니다. 마법사인데 루인스킬 이전엔 거의 다 근접이에요. 발 밑에서 때려야 돼요. 안그럼 이상한 바닥에다가 스킬 꽂아넣음.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 몬스터 옆에서 4 덱 쌓다가 쳐발립니다. 쳐발리는 게 너무 창피해서 덱 안쌓고 루인스킬만 멀리서 쓰다가 잡몹한테 또 쳐맞는데 4 덱 못쌓으면 루인써도 잡몹 한 방에 잘 안죽습니다. 물약먹고 움직이다 또 죽고요. 그냥 이 상황들이 계속 번복;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 마음 속으로 그냥 이 상황이 끝났음 좋겠음. "섬이나 모을 걸 " 하고. 가족들이랑 할 때에도 갑자기 죽으면 땀이 막 나기 시작해요. 피가 남들에 비해 미친듯이 떨어지는 거 보면 더 긴장돼서 공황장애오고 손 떨려서 더 못합니다. 이거 진짜예요. 캐릭터가 무슨 죄야. 하면서도 남이랑 하는 던전이나 레이드 한 판 하면 "진심 나 손절한다." 이러고 있습니다.
아르카나가 굉장히 섬세한 직업군이라 게임을 못하는 사람들이나 다루지 못하는 거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아르카나 체험 한 번 해보고 맘에들어 열심히 키웠는 데 파티 들어가면 바로 탈퇴 시키고 지역채팅방에 "아르카나 빼고 다 됌 " "아르카나 팝니다." 이런 거 계속보면 잘 하다가도 위축돼서 누구라도 못할 걸요?ㅋㅋㅋㅋ
못하면 네 손 탓이라는 소리나 들어야하는 심정을... 아실런지요...!
모욕감 장난아니고 심지어 대화창에 글도 못씁니다.아르카나인거 이상하게 숨기고 싶고, 얘기하면 나대는 거 같고 대화창에 지역채팅으로 바드랑 서머너 가격에 누가 산다고 하면 그 사람한테 괜히 고맙고, 막 그래요. 네. 레이드 절대 못하구요. 심지어 카오스도 가끔 혼자합니다.
진심 아르카나 평판 최악이에요. 가상세계에서 이런취급 받으니까 현실세계에서도 가족들한테 자격지심 부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랑 동생은 직업 바꿔라 바꿔라 하는데 자존심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제발... 아르카나좀 살려주세요... 저 이 게임 정말 재밌단 말이에요...